"강남 재건축도 될 곳만 한다"…건설사들, 선별 수주

2025. 5.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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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에서 건설사들의 경쟁 입찰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강남 압구정 등 대형 사업지를 제외하고는 사업성을 까다롭게 살피고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5구역 정비사업 홍보관입니다.

지난달 시공사 입찰에 단독 참여한 DL이앤씨는 '전 가구 한강 조망' 등을 내세우며 조합원들을 설득합니다.

<홍지석/DL이앤씨 관계자> "단순히 살기 좋은 집을 넘어서 조합원 여러분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제안드렸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강 조망 세대를 1,670세대를 확보했고"

한남5구역과 잠실 우성 등 서울 정비사업지에서 건설사가 단독 입찰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여기도 그런 경우입니다.

반면 압구정 2구역에서는 수주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단지 맞은편에 홍보관을 열었고,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며 '압구정 현대' 등 상표권 4건을 출원했습니다.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매우 좋은 지역이라면 수익이 그렇게 크지 않더라도 사업을 가져올만하고 반대로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공사비를 반영해서 너무 저가로 공사가 발주된 경우에는 선별 수주 양상에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가 급등하자, 건설사들은 사업성을 까다롭게 따진 후 선별 수주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쟁입찰이 이뤄지지 않아 품질 차별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심지미]

#재개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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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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