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빠진 친구 구하려다 숨진 13살 소년 ‘의사자’ 인정[따전소]
김겨레 2025. 5. 17. 10:53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대구의 한 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 숨진 중학생 박모 군(13)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지정됐다.

17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1월13일 다사읍의 한 저수지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 숨진 중학생 박모 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지정됐다.
박 군은 지난 1월 저수지 빙판에서 친구들과 놀던 중 얼음이 깨져 친구들이 빠지자, 낚싯대를 이용해 친구 3명을 구조했으나 마지막 1명을 구하려다 물에 빠져 숨졌다.
의사자 지정은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직무 외의 행위로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를 구하다 사망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명예로, 유족에게는 보장금과 의료급여, 취업지원 등의 예우가 제공된다.
달성군은 경찰 수사 종료 후 복지부에 의사자 지정을 청구했다. 복지부의 의사자 지정에 따라 달성군은 ‘의로운 군민 예우 및 지원’ 조례에 따른 별도의 보상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박 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의로운 군민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몰러유"…'대선 캐스팅보트' 충청의 선택은?[르포]
- "죄송합니다"… '훼손 시신' 매주 찾아가 술 따른 살인자 [그해 오늘]
- 이재명 "예측한대로 국힘, 尹부정 조짐…곧 석고대죄도?"
- "MZ에 딱인데, 특별 보조금까지" 갓성비·친환경도 OK[이車어때]
- 헬스장 탈의실서 '꽈당'…치료비 받을 수 있나요[호갱NO]
- “어떡하냐 문수야” 조롱하더니 “아버지”…이수정, 김문수 만났다
- `손흥민 임신 공갈` 경찰 수사 속도…산부인과 자료 확보
- '보물섬'→'당신의 맛'…배우 홍화연이 해낸 증명[인터뷰]
- “죄송해요, 조금만 놀게요” 운동회 전 사과...‘초품아’ 민낯
- 역대급 마약 부작용...목 흐늘흐늘하다 90도 ‘푹’ 꺾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