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포로 1000명씩 교환키로
포로 교환 외에는 입장차 못 좁혀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평화회담에서 양측 전쟁 포로를 각각 1000명씩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협상단 수석 대표인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 역시 포로 교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영토 관련 요구에는 강력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소식통들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는 이전에 논의됐던 수준을 훨씬 넘어서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자 처음부터 협상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포로 교환이 성사된다면, 2022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포로 교환이다. 다만 포로 교환 합의 외에는 빈손으로 끝났다.
이날 대면 회담은 2시간도 안 돼 종료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대면한 것은 2022년 3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 이스탄불에서 열린 회담 이후 처음이다.
장기전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됐던 이날 회담은 시작 전부터 기대감이 크게 꺾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화회담 제안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간의 휴전 및 정상회담을 역제안했지만, 러시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덴스키 보좌관은 이날 “역사가 보여주듯 휴전이 평화 회담에 앞서는 것은 아니다”며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중에서도 격전이 벌어지는 동안 협상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동 순방을 마무리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내가 직접 만나기 전에는 어떤 진전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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