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6억 연봉 불구 무관' 호날두, 알 나스르서 쫓겨나 친정팀 복귀

[OSEN=이인환 기자] 막대한 연봉과 화려한 개인 스탯. 그럼에도 팀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사하지 못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방출당하듯 친정팀 복귀를 꿈꾸고 있다.
글로벌 '비인 스포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알 나스르와 계약 문제로 인해서 조기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면서 "추진하던 연장 계약이 구단과 갈등으로 무산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결국 친정팀 스포르팅(포르투갈)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그는 103경기서 91골을 넣으면서 사우디 리그 득점왕을 연달아 차지했다. 하지만 화려한 개인 기록에도 불구하고 정작 팀은 아무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 힐랄과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알 나스르는 호날두 영입에되 불구하고 최근 아무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따. 특히 지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3으로 패배하면서 호날두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졌다.

이번 ACLE는 사우디에서 단판제로 열렸다. 실제로 동아시아팀에다 막강한 전력 차를 생각하면 가와사키전 패배는 알 나스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가와사키 상대로 충격적인 업셋을 당한 호날두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 비웃음을 샀다. 경기 후 호날두는 “가끔을 꿈을 이루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 여기까지 와서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면서 감성 넘치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팬들은 한계에 달했다. 호날두가 온 이후에도 알 나스르가 무관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돈이 아니라 경기력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우리 팀 수비는 쓰레기다”, “호날두 제발 수비 좀 해라”, “호날두에게 그 연봉을 주지 말아야 한다”, “호날두로는 우승 못한다”, “지긋지긋하다. 이제 사람들이 알 때가 됐다”면서 날선 반응을 쏟아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알 나스르는 이번 사우디 리그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8일 알 이티하드전에서 2-0으로 앞서던 경기를 2-3으로 뒤집히며 4위(31경기 19승 6무 6패·승점 63)로 추락하면서 다음 시즌 ACLE 진출도 확실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말 그대로 돈 값을 전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서 호날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약 2억 660만 파운드(약 3836억 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3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 세계 1위. 호날두의 수입은 전년 대비 약 1120만 파운드(약 208억 원) 증가한 수치다.
알 나스르 팬들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 특히 알 나스르에서 호날두는 연봉으로만 약 1억 7700만 파운드(약 3286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팀에게 우승을 안겨주지 못하는 선수가 받기에는 너무 과하다고 해도 선수 본인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의 금액.

연이은 패퇴 이후 알 나스르와 호날두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 비인스포츠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떠나 스포르팅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스포르팅은 빅클럽이 노리는 빅토르 요케레스의 대체자로 호날두를 원하고 있다. 선수 본인도 스포르팅 복귀를 위해서 연봉 삭감을 받아들일 상황"이라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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