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년 밀양공공산후조리원 '연중 만원'…긴 대기에 추첨 입실

정종호 2025. 5.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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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에서 2022년 문을 연 도내 유일 공공산후조리원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 4월까지 산모 64명이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같은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이때문에 산모들이 조리원에 입실하기 위해 길게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자주 벌어지면서 밀양 공공산후조리원 측은 지난 1월 추첨 방식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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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개 임산부실 산모 185명 이용…저렴한 이용료·우수 시설로 만족도 높아
밀양 공공산후조리원 전경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밀양시에서 2022년 문을 연 도내 유일 공공산후조리원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는 총 185명으로 집계됐다.

밀양 공공산후조리원 내 임산부실이 전체 8개뿐인 데다 산모 1명당 이용 기간이 2주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조리원은 지난해 내내 '연중 만원'이었던 셈이다.

올해도 지난 4월까지 산모 64명이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같은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이때문에 산모들이 조리원에 입실하기 위해 길게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자주 벌어지면서 밀양 공공산후조리원 측은 지난 1월 추첨 방식을 도입했다.

출산을 앞둔 산모들이 예약하면 밀양 공공산후조리원 내부 시스템에서 임의로 입실 인원을 정하는 형태다.

지난 1월 첫 추첨 당시에는 이미 3월까지 예약이 꽉 들어찬 상황이어서 4월 입실 희망자 중에서 입실 인원을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도 최소 3개월 전에 예약해야만 입실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도내 다른 민간산후조리원에 비해 이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에 따르면 요즘 도내 민간산후조리원 2주 이용료는 약 290만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

이에 비해 밀양 공공산후조리원 2주 이용료는 160만원으로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여기에 민간산후조리원 못지않게 수유실이나 마사지실, 영유아실 등 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산모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조사에서는 밀양 공공산후조리원 만족도가 94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는 공공산후조리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사천시에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거창군에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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