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임한 주우크라이나 美대사 "트럼프 때문에 그만둬"
고일환 2025. 5. 17. 08:21
"트럼프 외교정책, '가해자' 러시아 아닌 '피해자' 우크라 압박"
브리짓 브링크 전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리짓 브링크 전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yonhap/20250517082105631vwrt.jpg)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지난달 사직한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리짓 브링크 전 대사는 최근 디트로이트 지역지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브링크 전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가해자인 러시아가 아니라 피해자인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하는 방향이었다"고 지적한 뒤 이 때문에 사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직업 외교관 출신인 브링크 전 대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 유화정책일 뿐"이라고 말했다.
브링크 전 대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5월 주우크라이나 대사로 임명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해서도 부패 척결과 개혁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이 같은 브링크 전 대사의 요구를 '미국의 과도한 간섭'으로 규정하고 반발하기도 했다.
브링크 전 대사는 지난해 11월 대선 후 다른 대사들과 함께 트럼프 정부에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됐다.
kom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트럼프 "한국 등 호르무즈 봉쇄 영향받는 국가들, 군함 보내길" | 연합뉴스
- "이란, '위안화로 거래' 원유만 호르무즈 통과 검토" | 연합뉴스
- 추적기 끄고 목숨건 도박…그리스 선박 10척 호르무즈 통과 | 연합뉴스
- 경찰서 찾아가고 스마트워치 눌렀는데…스토킹 살해 못 막아(종합) | 연합뉴스
- 이준석 모친에 '젓가락' 미러링 악플…성폭력처벌법 위반 송치 | 연합뉴스
- 전 여친 살해 예고한 30대 잠복 끝 체포…과거 폭행 정황도 | 연합뉴스
- [WBC] 4회 추격 희망 앗아간 오심…비디오판독 이미 사용해 신청 못해 | 연합뉴스
- 주차장서 후진기어 상태로 내린 40대 운전자, 차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中 "세계 첫 침습형 뇌-컴퓨터 연결 의료기기 판매 승인" | 연합뉴스
- [위클리 건강] '연휴 다음날' 심정지 9% 많다…쉬었는데 왜 더 위험할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