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픽 리뷰] 조정은의 눈물, 최재림의 목소리...불륜도 사랑도 아닌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불안과 설렘...현악기 음악의 이중적 매력
조정은 감정 연기, 최재림 보컬 인상적
7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MHN 장민수 기자) 소재를 두고 늘 불륜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그러나 끝까지 보고 나면 결국 뭉클함을 느끼게 되는 신묘한 작품이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삶에 익숙해져 버린 프란체스카와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992년 발표된 로버트 제임스 월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로는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2018년에 이어 7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결혼한 여성인 프란체스카가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로버트를 집에 들이고 나흘간 사랑을 나눈다. 어찌 보면 불륜이고, 그들의 행동을 부도덕하다며 비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소설과 영화, 뮤지컬까지 제작되며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건 단순히 사랑만을 그리지는 않기 때문이다. 온전한 자신으로서의 꿈과 자유를 상실한 한 인간. 그런 삶 속에서 맛보는 해방감의 관점으로 보면 공감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프란체스카가 결국 가족을 선택하는 것 또한 짙은 여운을 남긴다. 로버트와의 강렬한 사랑을 인생의 한순간 찍힌 사진으로 간직한다. 그 좋은 기억 덕분에 자신을 되찾은 프란체스카의 모습이 관객에게 위로를 주기에 충분하다.

자극적인 사건 없이 두 사람의 소소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잔잔한 멜로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수시로 일어나는 감정 변화와 빠른 전개가 이를 방지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대 세트, LED 패널을 활용한 영상 또한 단조로움을 극복한다.
음악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기타 등 현악기를 위주로 구성됐다. 불안과 설렘,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드러내는 선율이 인상적이다. 단 전체적으로 감미롭고 서정적이긴 하나, 귓가에 꽂히는 킬링 포인트는 부족해 아쉽다.
이번 시즌 프란체스카 역은 조정은, 차지연, 로버트 역은 최재림, 박은태가 캐스팅됐다.

이중 조정은의 뛰어난 감정 연기가 돋보인다. 우울, 불안, 혼란, 설렘을 거쳐 애절한 사랑과 깊은 그리움까지. 프란체스카의 복잡한 내면을 무대 위에 모두 토해내며 몰입을 이끈다.
여기에 최재림의 풍부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두 사람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나 목소리의 합도 꽤 좋은 편. 서로 다른 매력의 네 배우인 만큼, 다양한 조합으로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한편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7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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