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서만 67% '껑충'…'관세 무풍' 엔터주, 신바람 내는 비결

연초부터 관세 무풍지대로 주가 강세를 보인 엔터주가 상승세를 이어간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더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돼서다. 최근에는 MD(상품) 부문 매출이 엔터주 실적에 기여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서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는 전일 대비 800원(0.66%) 내린 11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800원(1.06%) 내린 7만4500원,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200원(0.27%) 내린 7만380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엔터 3사 주가는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 SM엔터는 67%대, YG엔터는 66%대, JYP엔터는 9%대 상승했다.
엔터 업종은 대표적인 관세 무풍지대로 꼽혔다. 이에 더해 연초부터 중국 내에서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불거지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MD 부문이 실적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YG엔터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00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9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MD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160억원) 59% 상승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SM엔터 실적에서도 MD 부문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SM엔터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31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4% 증가한 326억원으로 집계됐다. MD 부문 매출액은 같은 기간 9% 증가한 394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M엔터는 팝업스토어, 브랜드 협업, 글로벌 확장 등 다변화된 MD 사업 전략을 가지고 있어 MD를 발판으로 한 실적 성장 가능성이 유의미하다"고 짚었다.
주요 아티스트 활동 공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인 JYP엔터도 MD 부문은 매출은 성장했다. JYP엔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40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 감소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MD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239억원) 대비 37% 증가한 327억원으로 늘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공연에서의 MD 판매가 매출 호조에 기여했다"며 "팬덤 수요가 높은 캐릭터 MD 강화 및 상품 카테고리 확대 등 MD 전략 구조 개편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JYP엔터 실적 개선의 핵심 포인트로 판단된다"고 했다.
올해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며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 이전 엔터주 비중을 늘려도 된다고 보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엔터 업종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며 "올해 실적 및 주가의 핵심은 공연 원가 통제와 함께 MD 이익 기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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