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테무 이어 징둥까지…이커머스 전초기지로 떠오른 경기도

최근 중국 e커머스(C커머스) 업체인 테무와 징둥닷컴이 경기지역 내 물류센터를 마련하면서 경기도가 이커머스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 3월 김포시에 5만평 규모의 부지를 임차, 물류센터를 마련하며 국내 유통시장 진출 초읽기에 나섰다. 운영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담당한다.
또 다른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는 2026년까지 한국 시장에 약 1조6천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입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알리 역시 경기도에 물류센터를 마련해 국내 유통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징둥닷컴도 이천시 및 인천광역시에 물류센터를 꾸리고 국내 물류업체와 계약을 맺는 등 사업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징둥닷컴 산하 물류기업인 징둥로지스틱스는 2개의 물류센터를 통해 한국 고객에게 3PL(제삼자 물류)과 풀필먼트 서비스 등을 제공 중으로, 현재 서울과 일부 경기도 지역에 적용되는 ‘최단 12시간 내 배송서비스’ 범위를 차차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중국발(發)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경기도에 몰리는 이유는 ‘용이한 교통’, ‘전국 최다 인구’ 등이 주효했다.
앞서 이천과 용인에 터를 잡은 쿠팡이 성공적으로 국내 유통시장에 안착한 것처럼, C커머스 역시 이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리적으로 수출입이 용이한 위치인 데다, 교통 요지로 유통망까지 편이하게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도가 위치상 물류 수입이 용이하고, 교통망도 잘 갖춰 유통 허브의 역할에 제격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러한 이점으로 경기도에서 글로벌 유통업계의 격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eas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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