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고서 3번 고친 한화에어로…'2.3조' 대규모 유증 성공하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최근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3번째 고치면서 자금조달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중점심사 대상으로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를 살펴보고 있는 금감원이 또다시 수정요구를 하지 않으면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오는 29일 효력이 발생한다. 계획대로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지난 14일 유상증자 증권신고를 3번째 정정했다. 앞서 회사는 금감원의 요구에 따라 2차례 증권신고서를 고쳤는데, 3번째는 자체적으로 수정했다. 금감원이 별도로 정정요구를 공시하지는 않았으나, 금감원과 협의에 따라 이뤄졌다. 한화에어로는 3차 수정에서 유상증자의 배경, 자금사용 계획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일은 오는 29일로 재산정됐다. 이날까지 금감원에서 또다시 정정요구를 하지 않으면 계획대로 자금조달 일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상증자 확정가액은 다음달 26일 결정될 예정이다. 이후 7월1~2일에 기존 주주(구주주) 대상 청약, 4일·7일에는 일반공모 청약이 각각 진행된다. 일반공모 청약 공고는 7월3일 회사 홈페이지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가 3차례나 증권신고서를 수정한 만큼 이번에는 금감원의 중점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다만 금감원은 청약일 전일까지도 정정요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에서 효력발생일까지 아무 일이 없으면 통과됐다고 이해해 금감원에서도 보통 효력발생일 이전에 정정요구를 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법상 청약일 전까지 정정요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지난 3월20일 자본시장 역대 최대규모인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는 금감원의 정정요구 이후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했다. 나머지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를 활용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충당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한화에어로에 대해 2차례 정정신고서를 제출을 요구했다. 1차 정정요구에선 △유상증자의 당위성 △계열사 지분 거래와의 연관성 △자금사용 목적 구체성을, 2차에서는 △증자 규모 축소와 제3자 배정 추진 등 증자구조 변경이 주주·회사에 미치는 영향 △일부 자금사용 계획의 구체성 등을 보완하라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우뢰매의 그녀, 어디 갔나 했더니…이혼·암투병·사업실패까지 - 머니투데이
- '43억 횡령' 황정음, 5억대 슈퍼카 재조명…"돈 내가 1000배 많아" 발언도 - 머니투데이
- 안재욱, 미국서 급성 뇌출혈→병원비 5억원…"눈 감고 싶었다" - 머니투데이
- 브라이언, 평택 300평 집 공개…"수영장·영화관도" 비용은? - 머니투데이
- 한소희 모친, 취득한 이익 상당…'불법 도박장 다수 개설' 2심도 집유 - 머니투데이
- "배용준이 산 동전주, 상한가" 난리더니...또 상한가 직행 - 머니투데이
- "나 남자 생겼어" 아내 통보에 망연자실…별거 중 외도, 소송 가능할까 - 머니투데이
- [영상] 이재룡, 망설임 없이 운전대 잡았다...사고 10분 전 영상 공개 - 머니투데이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교수직 박탈되나…홍익대 "인사 조치 중" - 머니투데이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과거 음주·무면허 운전도…전과 재조명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