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이 한 몸 바치리'…비카리오의 비장한 각오, "손흥민 위해서라도 우승하고 싶다"

배웅기 2025. 5. 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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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주장 손흥민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운명의 한 판 승부다. 올 시즌 내내 부진에 시달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36경기 11승 5무 20패·승점 3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16강), 카라바오컵 4강 탈락 등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UEL은 그간 굴욕을 만회할 절호의 기회나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2007/08 칼링컵(現 카라바오컵) 이후 17년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무관의 아이콘'으로 조롱당하기 일쑤였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년 가까이 활약한 손흥민 역시 예외는 없었다.

최근 발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오는 17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서 예열을 마친 뒤 맨유전 출격을 준비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이가 해내지 못한 것을 이루고 싶었기 때문이다.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조각이 모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 마지막 한 조각을 눈앞에 뒀다. 10년 동안 마지막 조각을 찾아 헤맸고, 이번에는 비로소 퍼즐을 맞출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러한 손흥민의 간절한 마음이 닿은 것일까. 비카리오는 16일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을 위해서라도 우승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비카리오는 "우리는 지금껏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해온 일 때문에라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 그와 뛰는 것은 큰 행운이다. 손흥민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어준다. 함께 역사적 순간을 만들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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