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어 우왕좌왕"...중소기업에도 '관세 그림자'
[앵커]
오는 7월 타결을 목표로 한미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소기업에도 트럼프발 관세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와 불확실성 속에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부품은 중소기업 수출 효자 품목입니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0억 4천만 달러, 1조 5천억 원으로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입니다.
그런데 지난 3일부터 미국이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 25% 매기면서 중소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불확실성입니다.
[권민호 /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대표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을 발표하면 한 달 있다가 바뀌고 그렇게 하면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서 굉장히 우왕좌왕하고 있는….]
[정순백 /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대표 : (현대차·기아가) 100만 대 정도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가서 생산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의 기반이 된 부품 회사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앞서 지난 3월부터 관세 폭탄을 맞은 철강은 이미 수출 실적 감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소기업의 철강 수출은 14.6%, 알루미늄 수출은 10.4%나 뚝 떨어졌습니다.
대기업보다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관세 그림자가 짙어지자 정부가 추가 대책에 나섰습니다.
미국 관세 조치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4조 6천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수출 바우처 사업도 추경에 반영해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898억 원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관세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자금 공급….]
당분간 관세 여파가 불가피한 가운데 기업들은 7월 8일까지 관세 폐지를 목표로 한미가 협상 중인 '줄라이 패키지'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디자인 : 우희석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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