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제주 바다뷰 세컨하우스, 취사금지 매뉴얼에 팜유 충격(나혼산)[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의 세컨하우스 매뉴얼에 팜유가 충격받았다.
5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96회에서는 혼자 산 지 8년 된 뮤지컬 배우 카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스스로를 '파워 J'라고 밝힌 카이는 종이신문 정독, 성대 스트레칭, 명상 등으로 하루를 부지런히 채웠다. 그러다가 외출한 카이는 돌연 공항으로 향하더니 제주도에 도착했다. 기안84는 "옆집 가듯이 제주도를 가버리네"라며 놀라워했다.
제주도 공항을 나온 카이가 향한 곳은 한 가정집이었다. "도망갈 생각만으로 안도가 되는 곳, 제 제주도 집"이라고. 카이는 "언젠가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다가 좋은 기회가 생겨 이중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왜 제주도에 세컨드 하우스를 구한 거냐는 질문에 그는 "10여년 전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다. 일적으로도 그렇고. '멀리 떠나자'해서 가방 하나 들고 제주도에 왔는데 기운이 너무 좋은 거다. '여기 와서 살아야겠다'하다가 기회가 온 거다. 공연이 없거나 잠깐 시간이 나면 내려가 있는다"고 말했다.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한 제주도 집은 맥시멀리스트 같았던 서울 집과 달리 굉장히 미니멀했다. 카이는 "휴식과 위안의 공간이라 뭘 자꾸 모셔 오고 들여와 제 생각을 채우고 싶지 않더라. 음악 감상용 스피커, 누울 소파, 잘 수 있는 침대. 최대한 비울 수 있는 공간으로 남겨두고 싶었다"고 말했다.
창문 밖으로 펼쳐진 오션 뷰가 감탄을 자아냈다. 다만 공항과 가까운 탓에 비행기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렸는데. 카이는 "살다 보니 익숙해졌다"며 사는 데 크게 문제되지 않음을 드러냈다.
카이의 제주도 집엔 매뉴얼도 있었다. "어머니도 생활하시고 회사 식구, 동생들과 집을 같이 써서 나름대로 재밌게 매뉴얼을 만들어봤다"는 것. 매뉴얼 내용이 제법 많자 "생각보다 빡빡하네"라고 야유하던 무지개 회원은 곧 '취사 행위는 기본적으로 금지'라는 조항을 보곤 경악했다.
카이는 "요리해 먹다 보면 사건 사고가 생기니까"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저분하면 다음부터 안 빌려준다고 하니까 청소를 아주 잘해주고 돌아가더라"고 자랑했다. 이에 "절대 근처도 안 갈 것"이라고 탄식한 전현무가 "많이 안 오죠?"라고 묻자 카이는 "많이 안 온다"고 긍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는 "지금 알았다. 아 이래서 안 오는구나"라며 깨달음을 드러냈다.
필름 카메라를 들고 동네를 다니던 카이는 단골 초밥집도 찾았다. 이곳에서 황홀한 초밥 맛에 빠진 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사장님의 초밥 맛은 제게 있어서 어디서도 먹지 못하는 맛이다. 서울에서는 건강 관리, 목 관리, 정신 관리 이게 혹독한 다이어트라면 제주도라는 피난처는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한번 맛보는 소금"이라고 표현했다. 카이는 "무너질 기회"라며 소주도 시켜 먹었다.
식사와 산책 후 귀가한 카이는 비행기가 지나가는 창 밖을 바라보며 '바다멍'을 때렸다. 그러면서 카이는 "배우 역할을 하는 사람은 공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이 눌리면 반대쪽이 나오고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 사는 삶이란 너무 고독하지만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저의 라이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이는 무지개 회원들이 서울과 제주로 삶을 완전히 분리한 것이 본인의 루틴을 찾은 것 같아 보기 좋다고 하자 "제주도 아니라도 자기만의 피난처 있다는 건 중요한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 무지개 회원들을 제주도 집에 초대한 카이는 취사 금지 때문에 안 간다고 하자 최초로 취사 금지를 풀어주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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