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실거래’…“서울 아파트 1위 가격 경신, 누가 이런 집 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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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주거단지 '나인원한남'에서 전용면적 273㎡ 규모의 아파트가 250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아파트 실거래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나인원한남에서 발생한 거래는 총 5건으로, 거래 가격은 전용면적에 따라 최저 102억원(244㎡)부터 최고 250억원까지 분포되어 있다.
한남더힐에서는 올해 3월 전용 243㎡가 175억원에 거래됐고, 이 단지에서만 100억원 이상 거래가 3건이나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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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주택시장 수요 기반 여전히 탄탄…상징적 사례
규제 영향 덜 받고 있어…개인간 직거래 비중 증가 추세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주거단지 ‘나인원한남’에서 전용면적 273㎡ 규모의 아파트가 250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아파트 실거래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2023년 8월 동일 면적 동일 단지에서 이뤄진 기존 최고가 거래와 동일한 금액으로, 2006년 실거래가 공개 제도가 시행된 이후 공동주택 중 최고 거래가에 해당한다.
올해 나인원한남에서 발생한 거래는 총 5건으로, 거래 가격은 전용면적에 따라 최저 102억원(244㎡)부터 최고 250억원까지 분포되어 있다.
◆고급 주거단지의 상징 ‘나인원한남’…희소성으로 가격↑
2019년 입주한 나인원한남은 총 341가구 규모의 초고가 주거단지로,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 등 자산가들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분양 당시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회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공급됐다.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원, 월세는 최대 250만원에 달했다. 이후 분양 전환가는 3.3㎡당 평균 61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나인원한남이 올해 최고가를 기록하기 전까지는 같은 한남동의 ‘한남더힐’이 가장 비싼 아파트였다. 한남더힐에서는 올해 3월 전용 243㎡가 175억원에 거래됐고, 이 단지에서만 100억원 이상 거래가 3건이나 성사됐다.
이외에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2월 전용 234㎡가 165억원에 손바뀜되며 세 번째로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같은 단지의 전용 84㎡는 3월 70억원에 거래돼 이른바 ‘국민 평형’ 중 역대 최고가 사례로 남았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가장 공시가격이 높은 아파트는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전용 464㎡ 기준 200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 “초고가 주택 시장, 수요는 여전히 견조”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단순한 고가 아파트 매매를 넘어, 서울 초고가 주택 시장의 수요 기반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분석한다.

이어 “한남동·청담동·반포동 등 이른바 ‘슈퍼 프리미엄 벨트’에서는 단지의 물리적 조건뿐만 아니라 거주민 구성과 커뮤니티 성격까지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공시가격 200억원을 넘는 단지가 등장하면서, 자산가들이 고급 부동산을 실거주와 투자 목적의 안전자산으로 재평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초고가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을 덜 받고 있으며, 개인 간 직거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도 주목된다.
이 전문가는 “고급 주택 시장은 일반 주택 시장과는 다른 수요 논리를 따르는 별개의 시장으로 분리되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양극화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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