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핵협상안 보냈다는데…이란 "어떤 제안도 못받아"
김동호 2025. 5. 17. 02:50
![이란 핵협상팀 지난 4월 23일 이탈리아에서 미국과의 2차 간접 핵협상에 나선 이란 대표단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yonhap/20250517025022416veip.jpg)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은 16일(현지시간) 핵협상과 관련한 미국의 제안이 이미 전달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란은 미국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어떤 서면 제안도 받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일축했다.
아락치 장관은 미국을 겨냥해 "메시지가 혼란스럽고 모순적"이라고 지적하며 "우리의 권리의 존중하고 제재를 해제하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란이 평화적 목적을 위해 힘들게 얻어낸 농축 권리를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는 다른 모든 핵확산방지조약(NPT) 가입국에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상호 존중에 기반한 대화를 환영하며, 어떤 강권도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를 끝으로 중동 순방을 마치며 이란에 핵협상과 관련한 미국의 제안이 이미 전달됐다며 "그들은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안다"고 이란을 압박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오만의 중재로 고위급 핵협상을 했고 추가 협상도 예고했다. 핵협상의 최대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폐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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