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보수, 김문수론 안 돼…내게 표심 몰아달라"
대선 D -17
![1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한 학생과 셀카를 찍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joongangsunday/20250517021328991fzqt.jpg)
최근 이 후보 측은 ‘예상 밖 부진’에 속앓이 중이다. 김 후보가 내홍 등으로 보수층 결집에 어려움을 겪는데, ‘수혜자’로 꼽힌 이 후보가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해서다.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8%였다. 12~14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7%에 그쳤다.
당초 이 후보는 지난 총선 때 승기를 쥔 이른바 ‘동탄 모델’을 내세워 “4·4·2 구도로 이재명을 견제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국민의힘을 20%대 지지율로 고착시키고 자신의 지지율을 반등시켜 이재명 후보를 꺾겠다는 것이다. 지난 주말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 사태가 터지자, 정치권에선 “이 후보가 반사 이익으로 10%대에 도달하지 않겠냐”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이 후보 스스로 “15일쯤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금 뒤처지고 있다”고 말할 만큼 녹록지 않은 상태다.
정치권에선 이 후보의 특정 세대에 한정된 지지층을 지지율 고착 배경으로 꼽는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24%, 14%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다른 연령층에선 2~5%에 그쳤다. 거대 양당의 결집 효과도 걸림돌이다. 전국지표조사(NBS) 조사에서 ‘중도’라고 답한 응답층에서도 55%가 이재명 후보를 18%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10%에 그쳤다.
이 후보는 “TV토론이 시작되면 표심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18일 첫 대선후보 TV토론을 앞둔 가운데 그간 발표해 온 공약으로 타 후보들과 차별화를 모색하겠단 취지다. 이 후보는 16일 간담회에서 “아직 TV토론이 시작되지 않아서 유권자에 대한 접촉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준석이 돌파할 수 있다는 인식이 중도보수에 퍼지면 동탄에서 있었던 큰 변화가 (대선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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