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후보 직속 ‘미래교육委’에 文정부 교육계 인사 대거 참여… ‘자사고 폐지’ 등 재추진 관측

여근호 기자 2025. 5. 1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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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7]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회 출범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당시 교육부 장관과 진보 성향 전직 교육감 등이 참여하는 대선 후보 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교육계에 따르면 민주당 선대위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민석 전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미래교육자치위원회 출범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인공지능(AI)교육대책, 대학교육, 미래학교교육 등 14개 산하 특별위원회로 구성되며 전체 규모는 200∼300명 정도다.

부위원장에는 지난해 10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와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이 선임됐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은 고문을 맡았다.

진보 성향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자율형사립고 폐지, 내신 절대평가 전환 등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했던 교육정책이 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교육 관련 공약으로 교원의 근무 시간 외 정치활동 보장,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 학생 기초학력 향상, 시민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안 전 의원은 “대선 직후 정부가 바로 출범하기 때문에 싱크탱크로서 필요한 교육 정책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며 “과거에 잘한 정책은 계승하고 오류가 있던 것은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26일 교육정책 발표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선 당일인 다음 달 3일까지 교육정책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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