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는 꽃으로 죽어서는 약으로

최기웅 2025. 5. 1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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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경남 합천군 핫들생태공원의 작약꽃 단지가 아침 안개가 걷히자 모습을 드러냈다. ‘수줍다’는 꽃말과 달리 활짝 피어난 꽃잎들이 너른 들판을 화사하게 물들였다. 합천군은 9년 전부터 경관 조성 목적으로 2000㎡ 규모의 작약 단지를 조성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흔히 미인에 비유하기도 하는 작약꽃은 그 자태만으로도 아름답지만, 꽃향기도 진해 늦봄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화려한 꽃 못지않게 약효성도 뛰어나다. 진통 효과가 있는 작약 뿌리는 복통과 여성들의 월경통에 특효가 있고, 꽃잎은 허브차로 마시며 향을 음미할 수 있다. 이처럼 ‘팔방미인’의 장점 때문에 지역 농민들은 작약 재배 면적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합천군은 지역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작약으로 음료와 생활화장품을 만들어 상품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사진·글=최기웅 기자 choi.gi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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