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에 들어가다

권재륜 사진작가 2025. 5. 17. 00: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주말]
[권재륜의 오감도(五感圖)]
경복궁 경회루에서 본 풍경. /권재륜 사진작가

경복궁 경회루는 우리나라에서 단일 건물로 규모가 가장 큰 누각이다.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조선 건축의 특장점을 고루 갖춘 문화재. 왕이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의 사신을 접견하던 곳으로 1985년 국보로 지정되었고 오랜 기간 만원권 지폐의 뒷면을 차지한 바 있다.

원래 경회루는 1395년(태조 4년) 경복궁 창건 때 세운 작은 누각이었으나 1412년(태종 12년) 당시 최고의 건축가 박자청이 건설을 맡아 크게 확장해 완성하였다. 이후 몇 차례 수리와 증축이 있었으나 결국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불타 돌기둥만 남게 된다. 지금의 경회루는 1867년(고종 4년) 경복궁이 재건되면서 다시 세운 것이다.

그렇게 귀하고 역사적인 공간 내부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밖에서 보는 것과 차원이 다른 멋진 풍경이 손님을 맞는다. 예상보다 훨씬 넓게 느껴진다. 연못 너머 북악산, 인왕산, 남산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임금의 시선으로 경복궁을 둘러볼 수 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7월 제외).

경회루. /권재륜 사진작가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