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에게 축출된 봉고 가봉 前대통령 앙골라로 망명
유현민 2025. 5. 16. 23:33
![앙골라 수도 루안다 도착한 알리 봉고 온딤바(66·왼쪽에서 3번째) 전 가봉 대통령 [앙골라 대통령실/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yonhap/20250516233324166hsur.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2023년 쿠데타(군사정변)로 축출된 알리 봉고 온딤바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석방돼 앙골라에 도착했다고 앙골라 대통령실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앙골라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봉고 전 대통령이 아내 실비아(62) 아들 누르딘(33)과 함께 수도 루안다 공항에서 환영받는 사진을 올렸다.
봉고 가족의 석방과 망명은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가봉 대통령 간의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고 AP·AFP통신이 전했다. 축출 이후 봉고 전 대통령은 수도 리브르빌에서 가택연금 중이었고 실비아와 누르딘은 공금 횡령 혐의로 구금됐었다.
1967년부터 2009년까지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 봉고에 이어 14년간 가봉을 통치한 봉고 전 대통령은 2023년 8월 대선에서 3연임에 도전해 64.2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러나 당선 발표 직후 그의 사촌 동생인 응게마 대통령(당시 공화국 수비대 사령관)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고 임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봉고 대통령 부자의 56년 장기 집권은 막을 내렸다.
지난달 12일 대선에서 94.85%의 득표율로 당선된 응게마 대통령은 지난 3일 공식 취임하며 7년 임기를 시작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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