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폴란드 인도 늦어질 듯··· 미국-폴란드 간 수출 허가 문제

유민환 기자 2025. 5. 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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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폴란드와 공급 늦추는 수정 계약 논의 중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의 모습.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서울경제]

우리 기업이 폴란드로 수출하는 ‘FA-50’ 경공격기 납품 시기가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게 됐다.

16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폴란드와 FA-50 공급 개시 시점을 늦추는 수정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KAI는 2022년 9월 폴란드 정부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그 중 기존형 12대는 2023년까지 폴란드로 보냈으나 올해 말부터 2028년까지 36대를 보내기로 한 성능 개량 버전인 ‘FA-50PL’은 현재까지 생산하지 못했다.

이는 FA-50PL에 들어가는 레이더와 미사일 등 미국제 장비에 대한 미국 수출 허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문제는 한미 간 이견 때문이 아니라 미국과 폴란드 사이의 문제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미국이 수출을 승인하더라도 체계 통합과 각종 시험 통과에는 추가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수정 계약은 합리적 사유에 따라 수출기업과 폴란드 정부 간 원만한 합의에 따라 추진 중”이라며 “방사청은 FA-50PL의 원활한 납품을 위한 수출기업 및 폴란드 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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