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빚은 예술’…전주 한옥마을 ‘공예 유람길’
[KBS 전주] [앵커]
전주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들과 그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명품 공예 전시는 물론 관람객이 직접 공예품을 만드는 체험 행사도 진행합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차려진 '공예 유람길'을, 조선우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두꺼운 가죽에 오색 실을 꿰고, 끝부분을 다듬다 보면 나만의 팔찌가 완성됩니다.
한쪽에서는 나쁜 꿈을 쫓아준다는 '드림 캐처'를 알록달록 색유리로 엮어갑니다.
[정은총/경기도 군포시 : "아무 생각 없이 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어서 그리고 딱 결과품을 보면 뿌듯해서 많이 좋더라고요."]
자르고 붙이고 두드리고. 처음이라 서툰 손길이지만 오늘은 걱정이 없습니다.
전주에 공방을 둔 32명의 공예 작가가 체험객들 곁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박금숙/공예 작가/닥종이 인형 연구가 : "어떤 한 분은 오늘 오셨는데 오늘 하고 내일은 다른 가족들하고 오겠다고 너무 좋아하고 가셨어요. 또 지나가는 외국인들도 원더풀(멋지다)하고 가시니까 정말 뿌듯합니다."]
적당히 빛을 머금는 한지의 매력이 실생활에 쓰이는 조명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전주 한지가 가진 고유의 질감과 색은 재료를 넘어 작품으로 관람객을 만납니다.
지난해에 이어 전주 개최 2년 차를 맞은 올해는 체험과 전시뿐 아니라 지역 공방과 명소를 둘러보는 공예마을 '유람' 여행도 펼쳐집니다.
[유기준/전주문화재단 공예품전시관운영팀 차장 : "재밌게 할 수 있는 캐리커처 그리기, 그리고 캘리그라피(손글씨)도 할 수 있는 이런 다양한 것들이 있어서 골라서 체험하는 재미, 그게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 손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예 주간은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오는 25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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