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광주FC 논란에 입장 발표..."고의성 없는 행정실수, 적극 추가소명 노력하겠다"

김아인 기자 2025. 5. 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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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최근 광주FC의 연대기여금 미납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KFA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벌어진 '광주FC의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인한 FIFA의 선수등록금지 징계'와 관련하여, 협회 행정 절차상의 미숙함으로 K리그 현장에 혼란이 야기된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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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김아인]


대한축구협회(KFA)가 최근 광주FC의 연대기여금 미납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KFA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벌어진 ‘광주FC의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인한 FIFA의 선수등록금지 징계’와 관련하여, 협회 행정 절차상의 미숙함으로 K리그 현장에 혼란이 야기된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본 사안은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이며, 따라서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에 출전한 광주FC 소속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고 이야기하면서 해당 논란에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규정하여 지난 경기 결과들을 번복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치러진 경기 결과를 인정하여 귀책사유가 없는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보장하고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합니다”고 광주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KFA는 협회의 이같은 판단은 FIFA 및 AFC로부터의 협회 및 광주에 대한 징계 가능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봤다. KFA는 “협회는 이미 FIFA와 AFC 관계자들에게 관련 사실에 대한 질의를 진행하였으며 최대한 ‘고의성 없는 행정실수’임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추가소명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대회와 리그의 가치 제고 및 신뢰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하는 협회로서, 앞으로는 이와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축구연맹 및 구단 등 유관기관과의 의사소통 절차와 업무 프로세스를 보다 체계화하고,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라고 해당 사태의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앞서 광주는 최근 연대기여금 미납이라는 초유의 논란에 휩싸였다. 발단은 지난 2023년 광주 외국인 선수 아사니 영입이었다. 당시 아사니의 이적으로 연대기여금이 발생했다. 연대기여금이란 선수를 영입할 때 이적료 일부를 해당하는 선수가 유스 시절 성장한 구단에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다. 아사니의 연대기여금으로 광주는 3000달러(약 400만 원)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지급해야 했다.


그러나 FIFA는 광주가 이 금액을 미납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8월 광주가 FIFA에 연대기여금을 송금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오류가 생겼고, 여러 차례 반환이 됐다. 광주 측은 FIFA에 문의를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고, 그 사이 광주 담당자가 휴직 및 퇴사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FIFA는 광주가 연대기여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지난해 12월 17일자로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공표했다.


최근까지도 광주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당시 FIFA는 해당 사실을 KFA를 통해 전달했지만, 이 역시 담당자의 휴직으로 구단 내부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최근에서야 한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의혹이 도마에 오르면서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초유의 상황이다. 광주는 FIFA가 징계를 내린 상황에서 겨울 이적시장 기간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한 셈이 됐다. KFA는 선수 등록을 승인하기도 했고, 올 시즌 광주는 K리그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코리아컵 등의 경기를 모두 치렀다.


미납한 연대기여금과 그에 대한 벌금을 FIFA에 납부하면 선수 등록 금지 징계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미 광주가 10명 넘는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FIFA의 결정에 따라 몰수패를 당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KFA는 일단 광주를 보호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FIFA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도 지켜봐야 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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