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보름새 1조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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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세 전쟁이 소강 국면에 진입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하자 서학개미들의 이탈이 시작됐다.
달러당 원화값 급등으로 커진 환차손 우려도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부추기고 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국내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서 7억9012만달러(약 1조1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 증시가 연초 수준까지 회복하고 추가적인 원화 절상 경계감이 부상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 행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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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절상 경계감에 매도 러시

글로벌 관세 전쟁이 소강 국면에 진입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하자 서학개미들의 이탈이 시작됐다. 달러당 원화값 급등으로 커진 환차손 우려도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부추기고 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국내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서 7억9012만달러(약 1조1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미국 주식을 4조원 넘게 사들이던 서학개미의 순매수세가 멈춘 것이다.
미국 증시가 연초 수준까지 회복하고 추가적인 원화 절상 경계감이 부상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 행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관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분을 만회했고, 1500원에 근접했던 달러당 원화값이 한미 환율 협상 소식에 1300원 선까지 급등하며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학개미의 매도세는 최근 가파르게 주가를 회복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집중되고 있다. 이달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2억9613만달러어치 순매도했다. 엔비디아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빅딜' 소식에 힘입어 지난해 말보다 주가가 초과 회복했다. 한때 94.31달러까지 급락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15일(현지시간) 기준 42.96% 오른 134.83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날 연고점을 돌파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도 1억557만달러어치 순매도했다.
반대로 국내 자금이 몰린 종목은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딘 알파벳과 애플 등이었다. 이달 알파벳은 국내 투자자들이 1억224만달러어치를 쓸어 담으며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알파벳은 지난 7일 주가가 7% 추락했다. 올해 알파벳은 현재 작년 말 대비 13.39%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15% 넘게 하락한 애플에 대해서도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7755만달러 매수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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