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조국”.. 조국 전 장관 옥중서신 공개

제주방송 김지훈 2025. 5. 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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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오면 나도 영화관 찾겠다”.. 후속작 개봉 맞춰 첫 반응
‘촛불’과 ‘응원봉’ 연결.. 메시지 곳곳에 정치 복귀 암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본인 페이스북 캡처)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 개봉을 계기로 옥중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그날이 오면, 저도 영화관을 찾겠다”고 적으며, 구속 중임에도 영화와 자신을 연결 짓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편지는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조국 전 대표의 서신.


■ “응원봉과 촛불은 연결돼 있다”.. 2019년과 2024년의 서사 결합

조 전 대표는 해당 영화가 2022년 개봉된 ’그대가 조국‘의 후속편이라며, “’그대가 조국‘이 ‘사냥당하는 조국’을 다뤘다면, ’다시 만날, 조국‘은 ‘공적 분노 속에서 국민과 함께 투쟁하는 조국’을 조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4년 응원봉을 든 국민은 2019년 서초동에 촛불 십자가를 만든 국민과 연결돼 있음을 밝히는 것으로 안다”고 적었습니다.

검찰 개혁을 둘러싼 2019년의 대규모 집회와, 2024년 조국혁신당의 등장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 문장입니다.

영화는 정윤철 감독이 연출하고, 엣나인필름 정상진 대표가 배급을 맡았습니다.

■ “관객과의 만남 아쉽다”.. 반복된 ‘다시 만날’ 문장

조 전 대표는 “제가 바깥에 있었다면 관객과의 만남 자리에 참석했을 텐데 아쉽다”며, “많은 분들이 관람하시길 바란다. 이 영화의 진짜 주연배우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밝혔습니다.

편지 말미에는 백창우 시인의 시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일부를 인용하며,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는 구절을 남겼습니다.

‘다시 만날’이라는 표현은 영화 제목과 함께 편지 곳곳에서 반복됐습니다.

■ “그날을 기약한다”.. 정치 복귀 시점 암시도

편지는 전반적으로 영화에 대한 소감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조 전 대표의 정치 복귀 시점을 염두에 둔 표현들이 확인됩니다.

“그날이 오면 나도 영화관을 찾겠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는 문장은 메시지의 정서를 넘어 전략적 문구로도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2019년의 조국과 2024년의 조국은 연결돼 있다”는 표현은, 법무부 장관 시절과 조국혁신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하나의 정치 연장선상에 두려는 의도로도 읽히고 있습니다.

■ 메시지는 나왔지만.. 

이번 편지는 조 전 대표가 수감 중인 상황에서 공개한 공식 메시지로, 영화 개봉과 맞물려 일정한 정치적 타이밍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개된 메시지와 별개로 조 전 대표를 둘러싼 여론의 반응은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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