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전 종전 위해 준비되는 대로 푸틴 만날 것”
서필웅 2025. 5. 16. 20: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준비되는 대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마지막 날인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기자들에게 “걸프 순방을 마친 뒤 워싱턴로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을 언급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에는 “푸틴과 내가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과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정상간 만남 없이 실무진협상으로 대체된 이번 회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당초 이스탄불 회담이 진전되면 이날 자신도 협상장에 가겠다고 하면서 3자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정상회담이 불발되는 바람에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가자지구에 대해선 “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지구를 들여다보고 있고 그 문제를 수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중동 순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1월 취임 뒤 첫 공식 해외 정상방문 일정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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