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귀연 술접대 증거 법원에 제공할 것" 사법부 압박

2025. 5. 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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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판사를 향한 공세 수위를 계속 끌어올렸습니다. 술접대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요. 다만 민주당은 법원에만 관련 증거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여론도 의식하는 모습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앞서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제기된 지귀연 판사의 술접대 의혹을 파고들며 법원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즉각 재판에서 배제하고 감찰에 착수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동시에 지 판사가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으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을 했었다는 점도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내란 재판 담당 판사의 불법 접대 의혹까지, 도대체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어디까지 떨어뜨릴 참입니까?"

개별 입장을 내놓지 않는 지 판사를 향한 직접적인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귀연 판사가 떳떳하다면 SNS를 통하든 기자를 불러놓고 하든…. 자기가 억울하다면 직접 하는 수단이 요새는…."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기했다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는 다르다는 자신감도 감지됩니다.

다만, 결정적 증거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기존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법원행정처에 감찰 참고자료로만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자칫 대선을 앞두고 있을 수 있는 역풍을 우려한 건데, 의혹이 추상적이라던 법원의 판단부터 지켜보겠다는 취지입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민주당은 대법원의 졸속 재판 의혹에 개별 판사 비위 의혹까지 더해 사법부 개혁 여론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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