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고 1만원짜리 사다 보니 월 30만원 썼다” 속았다 난리에도 ‘또’ 구매

고재우 2025. 5. 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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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 등을 이용한 10명 중 6명은 불만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KISDI는 보고서를 통해 "테무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으로 주목받았지만 상품 품질 문제, 부정확한 제품 설명 등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특히 가격 매력 때문에 구입했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찾기 어려워 포기했다는 이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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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테무 광고 캡처]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별로여도 1만원이라 사다 보니 이번 달에만 30만원 넘게 샀다.” (테무 이용자 게시글 중)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 등을 이용한 10명 중 6명은 불만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만족을 경험한 이들 중 4명은 제대로 된 상품을 받지 못한 채 포기했다.

그럼에도 테무 월간 이용자 수(MAU)는 꾸준히 ‘700만명’ 선에 접근하고 있는데, 가격경쟁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대형 온라인 커머스 테무. [로이터]

16일 정보통신정책연구(KISDI)이 공개한 ‘중국 유통 플랫폼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테무·알리익스프레스 이용 후 ‘불만족 경험(중복 응답·60.7%)’ 비율이 높았다. 이중 ‘포기했다(44.5%)’ ‘고객 서비스 문의했으나 미해결(44.5%)’ 등 상당수 소비자들이 문제 해결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지난 1월 테무 등 온라인 유통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20~69세, 전국 12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더욱이 테무 추천 의향 및 이용 의향에 대해 ‘없다(54.3%)’가 절반을 넘었다. 최근에는 개인정보위원회가 개인정보 무단 해외 이전에 따른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과징금 13억6900만원, 과태료 1760만원 철퇴를 내렸다.

그러나 가격경쟁력을 고리로 한 테무 이용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테무에서 상품을 구매한 이유에 대해 71.6%(중복 응답)가 ‘가격이 저렴해서’라고 답변했다. 쿠팡의 경우 ‘배송이 빨라서(74.1%)’라는 답변이 수위에 있었던 것과도 비교된다. 결국 갖은 논란에도 ‘가격경쟁력’ 때문에 이용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용자 수도 어느덧 ‘700만명’ 선에 근접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테무 월간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5월 약 648만명에서 지난달 약 698만명까지 늘어났다.

KISDI는 보고서를 통해 “테무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으로 주목받았지만 상품 품질 문제, 부정확한 제품 설명 등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특히 가격 매력 때문에 구입했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찾기 어려워 포기했다는 이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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