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다시 찾은 국힘 김문수 후보 GTX·R&D 전폭 지원 약속
CTX 구축으로 대전·세종·청주공항 30분 생활권…청년 일자리 창출도 약속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6일 대전을 찾아 지역 과학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 충남대학교 등을 언급하며 대전을 '대한민국 경제기적의 심장'으로 규정하고, '창업 중심 과학기술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중구 대종로 일대 거리 유세에 이어, 오후 7시 으능정이 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진행했다.
유세 현장에서 그는 "대전은 충남대, 카이스트, 에트리, 항공우주연구원 등 세계적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중심지"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조성한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R&D를 넘어 창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와 학생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직접 기업을 창업하고,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세제 감면, 금융, 마케팅, 행정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R&D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라고 표현하며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 후보는 "지금 청년 미취업 인구가 50만 명을 넘는다"며 "이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돌파하려면 창업과 산업 전환을 통한 근본적인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GTX 사업 경험을 충청권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후보는 "대전, 세종,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시속 180㎞급 고속철 CTX를 조속히 구축해 30분 생활권을 완성하겠다"며 "교통망 확장은 산업, 주거, 생활의 질을 모두 끌어올리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유세 현장에서는 지역 정서를 반영한 발언도 나왔다. 김 후보는 "12연승을 달성한 한화 이글스처럼 저도 승리하겠다"며 "대학생들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에서 시민들의 열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지사 시절 류현진 선수와 함께 리틀야구단을 지원한 경험도 있다"고 언급하며 스포츠 분야 사회공헌 활동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도 내놓았다.
김 후보는 "거짓말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자신을 재판한 대법원장을 청문회에 부르고, 검찰을 없애겠다는 발상은 민주주의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법치를 바로 세우고, 진실이 승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법치주의 회복을 공약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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