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사람입니다" 한덕수 때린 이재명, 전북서 "얼마나 자존심 상했나"
이재명 "호남은 텃밭 아니라 죽비 같은 두려운 존재"

전북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6일 지지자들을 향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발언을 언급하며 "얼마나 자존심 상했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정읍역 광장에서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이렇게 말했다.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사랑해야지요"라며 한덕수 전 총리의 말을 따라 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지난 3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5·18 민주묘지에 참배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지만, 시민단체 방해로 참배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한 전 총리는 "여러분,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라며 "서로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같이 뭉쳐야 한다"고 소리쳤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여러분이 이재명이 호남사람이어서 사랑해 주십니까"라며 "바르게 일할 사람이면 호남에서 낳았든 제주도에서 낳았든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나도 호남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사랑해요' 여러분 그 말을 들을 때 얼마나 자존심 상했습니까"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호남의 위대함을 모르는 것"이라며 "제가 아는 호남은 두려운 존재, 민주당의 터전이다. 텃밭이 아니라 죽비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잘하면 칭찬하지만 못하면 가차 없이 혼을 낸다"며 "그래서 정신 바짝 차리고 나라를 책임질 만한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걸 그들은 모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 후보에 낙선한 것을 언급하며 "정신 바짝 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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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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