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윤석열, 김문수와 직거래 배경은…탈당 시점 언제 [21대 대선]
【 앵커멘트 】 "알아서 나가 달라"와 "알아서 나가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도돌이표입니다.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뉴스추적 시작합니다.
【 질문 1 】 김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을 만나 탈당을 권고한다고 했는데, 앞서 기사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가 지정한 사람과 만나겠다는 것으로 전해져요. 그 이유가 뭔가요?
【 답변 1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중을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탈당, 즉 당과 관계 정리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윤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 등으로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떠밀리듯 당에서 나오는 게 적절하냐, 또 이런 방식의 탈당이 대선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는 겁니다.
【 질문 2 】 그런데 탈당이 대선에 도움이 되면 나갈 것이라는 게 논리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 답변 2 】 가능성도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이 원하는 대로 탈당 일정을 잡겠다고는 했지만 저희가 단독 보도해 드린 대로 탈당을 할 경우 동시에 지지층도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한 당의 대책, 또 탈당으로 당이 얻을 수 있는 이득 같은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지 요구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객관적 기준 또는 데이터는 여론조사도 포함될 수 있을 텐데요, 현재 윤 전 대통령 탈당 찬성과 반대 비율은 같습니다.
【 질문 3 】 그런데 당내에서도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주로 탈당 시한을 못 박았고, 당내 탈당 목소리가 커지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친윤계도 변할까요?
【 답변 3 】 당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당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탈당을 강요하는 모습이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인위적인 탈당이나 강제 출당은 또 다른 당내의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제 당내 의원들을 취재해 보니 탈당 요구를 꼭 이렇게 공개적으로 해야 하느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한 핵심 관계자는 "비대위원장의 공개적인 탈당 요구는 당내 논의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며 "중도 확장이 중요하지만 지지층의 이탈을 막는 묘수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 】 아무튼 다들 탈당을 이야기하면서 서로에게 떠넘기기를 하는 모양새인데, 만일 탈당한다면 윤 전 대통령 결단 시점은 언제쯤으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 답변 4 】 공을 서로에게 넘긴 만큼 윤 전 대통령이 탈당을 결단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경우를 가정할 수 있습니다.
보수 지지층조차도 탈당을 압도적으로 바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거나 김문수 후보가 전향적으로 탈당을 요구하는 시나리오입니다.
탈당 시한을 이번 주로 정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윤리위원회를 소집할 수도 있는데요.
지난해 말 당시 한동훈 대표가 윤 전 대통령의 제명·출당 안건 논의를 윤리위를 소집했지만 당 단합을 이유로 논의가 보류됐죠.
대선이라는 상황적 변화가 있는 만큼 김 위원장과 윤리위가 모두 결단을 내린다면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절연을 선언할 수도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내일도 탈당 도돌이표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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