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FA-50 폴란드 수출 '적신호'?…납기 지연에 '수정 계약'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5. 5. 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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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우리 방위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수출 촉진을 공약으로 내놓는 가운데, K-방산의 성과로 꼽혀온 FA-50 경공격기의 폴란드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납기 준수가 K-방산의 경쟁력으로 꼽히는데 개발 지연으로 납기를 한참 못 맞춰 계약 자체를 수정하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 KAI와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AI와 폴란드 측은 FA-50PL 36대의 공급 개시 시점을 1년 반 이상 늦추는 수정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당초 FA-50 폴란드 수출은 2023년 말까지 기존형 FA-50 12대, 올해 11월부터 개량형 FA-50PL 36대를 각각 공급하는 계약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기존형 12대는 적기에 폴란드로 보냈지만, 개량형 FA-50PL은 현재까지 단 한대도 완성하지 못해 반년 앞으로 다가온 공급 개시 시한을 맞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FA-50PL의 공급 개시 시점을 올해 11월에서 1년 반 뒤 이상 늦추는 수정 계약을 KAI와 폴란드 측이 체결하는 것입니다.

납기 준수가 경쟁력인 K 방산 수출 역사상 납기 지연에 따른 수정 계약은 이례적입니다.

납기 지연 사태는 폴란드 요구대로 군용 GPS, 레이더, 미사일, 임무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을 모두 미국제로 바꾸는 과정에서 미국의 수출 허가가 나오지 않아 촉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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