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유세 깜작 등장 김상욱 "이재명 후보, 참된 보수주의자면서 참된 진보주의자"

김용욱 기자 2025. 5. 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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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짜 합리적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는 정상 정치 체제로"
김상욱 "법치주의 지키고, 공정사회 만드는 데 가장 실천하신 분" 치켜세우기도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국민의힘에서 무소속으로 탈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상욱 의원이 이 후보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김상욱 의원을 소개한 이재명 후보는 “진짜 합리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가 경쟁하는 그런 정상적인 정치 체제를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전북 인산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영남이니까 나는 무조건 빨간색, 호남이니까 나는 호남 무조건 파란색 이런 거 하지 말자”며 “누구 한 사람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저는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 정당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데 국민의힘은 미안하게도 안타깝게도 실제 그 내용을 보면 보수가 아니라 수구 땡통 또는 반동, 이런 이해관계 집단에 불과했다”고 운을 뗐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아예 요즘 보니까 나 '우리 원래 보수 아니야. 우리 원래 수구야. 우리 이해 집단이야' 이렇게 하는 것 같다”며 “지금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앞두고 비상계엄으로 수없이 많은 사람을 살상했던 공수부대 지휘관 정호용을 영입하나. 그래서 욕을 막 하니까 취소했다는데 이거 너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가짜 보수 정당 안에서 진짜 보수 활동을 해 보려고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 의원 어디 있어요? 박수로 환영해 주시라”고 소개했다. 유세 차량 단상 위로 올라온 김상욱 의원은 이재명 후보와 부둥켜안았다. 이 후보는 “이분이 자신이 가진 보수의 진정한 가치, 합리적 보수의 정신을 우리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볼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하고 김 의원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김상욱 의원은 “진보-보수 진영 얘기를 많이 하는데, 진영 얘기를 많이 하는 사람들 특징이 뭔지 아나요?”라며 “일을 안 한다. 일해서 국민께 도움드려서 신뢰받고 지지받는 그게 귀찮고 하기 싫으니까 진영 나눠서 진영에서 보호받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김 의원은 “그러다 보니 밖에 적 만들고 안에 적 만들어서 세를 만들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국민을 주인으로 보는 게 아니라 도구로 보는 것이다.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면 진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진영에 관한 얘기를 이어갔다.

그는 “보수 진보는 진영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능에 관한 얘기다. 보수의 기능, 보수의 역할. 진보의 기능, 진보의 역할. 그렇다면 보수와 진보는 같이 가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님이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가장 보수의 기능, 역할. 즉 우리나라를 안정적으로 질서 지키고, 원칙 지키고, 민주주의 지키고, 법치주의 지키고, 공정사회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시고 실천하신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김상욱 의원은 “진보의 기능으로 봐서도 지금 시대가 변하고 있다. AI 혁명, 로보틱스 혁명, 세상이 바뀌는데 어떻게 중심을 잡을지, 어떻게 길을 개척해야 할지 고민하고 정책으로 내고 계시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참된 보수주의자면서 또 참된 진보주의자”라며 “대한민국이 보수-진보 이렇게 진영 갈등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민이 주인이 되는 그런 나라 만들 대통령 누구라고 생각하시나. 저도 이재명 후보님이 대통령 되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마이크를 받은 이재명 후보는 “우리 김상욱 의원, 민주당에 오셔서 합리적인 보수의 가치를 잘 주장하고 실현해 가기를 격려한다”며 “지금까지는 정상과 비정상이 경쟁을 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가짜 보수, 참칭 보수가 보수라고 불려 왔다. 저는 이게 비정상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행동을 밥 먹듯이 하고, 원래 하겠다고 자기들이 주장했던 것도 우리가 하면 반대한다. 이 비정상적인 이해관계 이익 집단을 보수라고 부르고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정치 집단을 진보라고 불렀는데, 앞으론 제자리를 찾아서 비상식은 비상식의 영역으로 밀어내자”며 “상식의 영역 안에서 진짜 합리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가 경쟁하는 그런 정상적인 정치 체제를 만드는 거, 이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그 출발도 역시 6월 3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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