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사고로 택시기사 숨지게한 10대, 반성없는 태도 유족 분통

박우경 기자 2025. 5. 16. 18: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원복 차림으로 춤추는 영상 게재
피해자 딸 추정 여성 "강력 처벌" 요구
[아산=뉴시스] 무면허 10대 운전자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유족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아산에서 무면허 렌터카 사고로 숨진 60대 택시기사의 유족들이 반성하지 않는 10대 가해자들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4시9분께 아산시 탕정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렌터카인 K5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반대편 도로에서 운전하던 택시기사 A(60대)씨가 날아온 철제 중앙분리대 기둥에 맞아 숨졌다.

렌터카를 몰던 10대 운전자는 무면허였으며, 함께 타고 있던 10대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렌터카 동승자 가운데 일부가 병원에서 병원복 차림으로 춤을 추는 영상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면서 비롯됐다.

게시글에서 A씨 딸이라고 소개한 여성은 자신의 SNS에 가해자의 지인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SNS를 통해 "무면허 운전사고로 인해 저희 아버지께서 참변을 당하셨고 한순간 행복한 가정이 파탄 났다"며 "성실하고 무사고 경력자였던 아버지가 왜 사고를 당했는지 모르겠고 미칠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들은 사람이 죽었는데 SNS를 찍으며 놀고 있고,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인다"며 "무면허 과속운전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