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만 13조…9개월째 '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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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지난달에만 13조 원 규모를 팔아치우며 9개월째 '셀 코리아'를 이어갔습니다.
이달 들어선 '바이 코리아'로 돌아섰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15일)보다 0.21% 오른 2626.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1694억 원, 기관은 1338억 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관세 리스크가 차츰 안정되면서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 4000억 원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이달 들어) 오늘(16일)까지 기준으로 보면 1조 원 넘게 주식 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들이어서 매도세 자체는 좀 마무리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좀 하고 있고요. (다만) 관세 협상 자체가 결렬이 되거나 또 다른 이제 관세 우려 이런 것들이 촉발된다면 또 이탈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겠죠.]
실제 관세 쇼크가 컸던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93억 3000만 달러 순유출 됐습니다.
지난달 말 달러-원 환율(1437원 50전) 기준으로 약 13조 5000억 원으로, 5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9개월째 순유출로, 금융위기(2007년 6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때 11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한은은 "4월 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순유출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측되지 않는 대외환경 변수에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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