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후보, 강원 18개 시·군별 ‘우리동네 공약’ 공개

김여진 2025. 5. 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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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특성 현안 반영 세부사업 포함
접경지 보상 발전 전략·동서남북 교통망 등 아울러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가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을 포함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우리동네공약’을 16일 공개했다. 시·군·구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담은 것으로 지난 강원지역 공약에 이어 시·군별 특성과 수요, 현안 사업을 반영한 세부 사업들이 포함됐다.

이번 공약은 각 지역별 특성과 현안을 반영하는 동시에, 접경지역에 대한 보상과 발전 전략, 동서남북 교통망(SOC) 확충, 의료·복지 격차 해소와 같은 강원도 전반의 숙원과제를 폭넓게 다뤘다.

특히 △남북 9축·동서고속화철도 등 SOC망 구축 △강원 접경지역에 대한 보상 및 군사시설 정비 △에너지전환, 의료복지, 바이오, 그린산업 등 신성장 기반 마련이 주 내용으로, 각 시·군별 여건에 맞춘 맞춤형 공약도 함께 포함됐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강원을 방문해 현장에서 직접 약속한 정책들도 들어갔다. 그가 앞서 약속했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교통·관광·미래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와 은퇴자를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 전략,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 등을 두루 아울렀다.

먼저 춘천시 공약으로는 정원산업도시 및 호수국가정원 조성을 들었다. 2026년 정원산업박람회 유치 지원과 호수관광과 구도심 연계를 위한 트램 설치 등이 실행 방안으로 꼽혔다.바이오 허브 대학도시 구현과 은퇴자 복합 커뮤니티 조성도 약속했는데 대학 연계 스타트업 및 바이오 기업육성, 관련 인력 양성, 국립대 병원 거점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됐다. 춘천~원주 철도 건설, 춘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소양8교 건설, 제2경춘국도 연계 순환 우회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 국가도시재생혁신지구 추진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축구전용경기장 신설도 공약했다.

원주시에는 혁신도시임을 감안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클러스터 확대를 통한 미래형 혁신도시 완성을 공약했다. 대학-지자체 연계 원주형 은퇴자 공동체 조성, AI 기반 헬스케어 의료단지, GTX-D 노선 연장, 대도시 특례 지위 부여 검토를 통한 중부권 중심도시로의 도약도 제시했다.

강릉시의 경우 영화·음악·게임 중심의 ‘빅5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동북아 엔터학교 신설과 세계게임대회 개최 지원 등을 언급했다. 또 수소 산업 연구도시 조성 방안 모색, 동계올림픽 유산 지원을 위한 근거 법률 개정, 부산~강릉 구간 철도 고속화, 옥계~강릉시청 구간 국도7호선 4차선 확장 공약이 포함됐다.

동해시 공약으로는 소아응급전문병원 설립, 맞춤형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동해형 교육모델 구축, 동해항 북방경제 전초항만 조성,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 중심의 에너지 전환 중심지역 육성, 어민 소득 증대와 정주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대표 폐광지역인 태백시에 대해서는 군수 납품 사업 등 폐광 이후 대체산업 유치와 더불어 주민참여형 햇빛·바람 연금제 도입, 태백병원 운영주체 변경 및 진료과목 확대, 경로당 주5일 급식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속초시의 경우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 및 진입노산 지하화와 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군 통신부대 고도제한 완화를 들었다. 또 북양양IC 진입도로 직선화, 성수기마다 차량 정체를 겪는 설악산 소공원 진입로 트램 설치 등 관광교통체계 구축이 포함됐다.

삼척시 공약에는 그린(산림)·블루(해양) 신산업을 융합하는 이노베이션밸리 조성과 초고령사회 대응 스마트타운, 글로벌 기후재난연구센터 유치 등을 통한 기후·재난 대응 선도도시 조성, 동굴과 바다, 산림, 역사문화 등을 연계한 에코·컬처 관광도시 추진, 제천~삼척 철도 건설이 담겼다.

홍천지역 공약으로는 이 지역 숙원 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추진을 비롯해 태학리 항공대대 이전 검토, 국도 5호선 4차선 확장, 감염병연구단지 조성 등과 연계한 국가항체클러스터 육성, 양수발전소 주변 관광자원화 등이 제시됐다.

횡성군은 수도권 전철 연장과 e-모빌리티 거점도시 육성, 횡성~원주 간 치악산 터널 개설과 강림리~행구동 도로 지방도 승격, 강원내륙선 철도 건설, 농업재해 보상 및 생산비 지원 확대가 포함됐다.

영월군에는 다목적 드론센터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도시 육성, 영월의료원 신축·이전, 청정에너지 활용 폐광지역 맞춤형 산업 육성, 남북9축 강원내륙고속도로 건설, 영월~제천 동서고속도로 조속 추진을 약속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군에는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글로벌 복합 휴양지와 미니 신도시형 은퇴자 정주단지 조성, 세계올림픽 총회 성공 개최 지원,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어르신 복지(임플란트 보험 확대 등)를 공약했다.

정선군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과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 강화를 통한 글로벌 리조트(K-HIT) 육성,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평창~정선 KTX 연결을 제시했다.

철원군은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연장 조기 추진,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soc 공약이 먼저 자리했다. 또 평화경제특구나 기회발전특구 지정 검토 등을 통한 접경지역 보상과 개발, 군 무단 점유 토지 등 군 작전상 제한없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정비 등이 포함됐는데 이 후보가 접경지역을 방문했을 때 직접 언급한 부분이다.

화천군은 지역 생산품 군납 등 푸드테크 중심의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화천댐 건설 관련 합리적 해결방안 마련,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완공, 경로당 주5일 급식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양구군은 주민참여형 햇빛·바람 연금도입, 국도46호선 4차선 확장, 백두과학화훈련장 이전, 접경지 경제활성화와 보상, 군사시설 보호구역 정비 등의 내용은 철원과 비슷하다.

인제군에는 덕산리~고사리 구간 2차선 확장, 정자리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백담계곡 친환경 트램 설치 및 탐방 인프라 구축, 미시령옛길 관광자원화를 위한 생태탐방로 조성이 포함됐다.

고성군 공약으로는 동해고속도로 고성구간 연결과화진포 일대 중심의 평화경제특구 조성, 동해북부선 화진포역 신설, 군이 추진하는 무장애 복합해양휴양수련센터(가칭 고성하모니밸리) 조성 지원, DMZ 평화의길 보존GP 운영 정상화를 약속했다.

양양군의 경우 양양공항 담장 활용 테마 벽화로드 조성 등 콘텐츠 강화를 공약했다. 또한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에 어르신케어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방안더 제시했다. 진전사와 낙산사 등 불교문화유산, 38산 숨길과 연결된 디모테오 순례길 확장 등 양양형 역사콘텐츠 관광인프라 조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원선대위는 “강원 18개 시·군별 공약이 이재명 후보 대통령 당선 시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며 “국가균형발전 계획 등을 담은 강원 광역단위 공약도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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