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틈틈이…K조선 찾은 美USTR 대표
한·미 조선협력 연쇄 회담
다시 만난 안덕근·그리어
내주 美서 실무 협의키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6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잇달아 만나면서 한미 조선업 협력에 시동이 걸렸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현장에서 그리어 대표와 면담을 하고 미국 조선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선박건조, 인력양성 등 3가지 협력 패키지를 제안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리어 대표에게 HD현대와 미국의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에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측이 정 수석부회장과 회동을 먼저 요청했고 이번 만남을 비공식이 아닌 공식 회담으로 규정할 만큼 공을 들이면서 양측 간 조선협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오션도 미국 내 조선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이전 방향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한화오션은 검증된 기술과 스마트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그리어 대표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위급 회담을 열고 관세협상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성과물을 내놓지는 못했다. 양국은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주 범정부 대표단을 미국으로 보내 실무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두원 기자 / 제주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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