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남편...근무했다던 물류센터에도 그를 아는 사람이 없다? (궁금한 이야기Y)

기태은 인턴기자 2025. 5.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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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8시 55분 방송

(MHN 기태은 인턴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독재자처럼 군림했다는 이사장에 대해 파헤친다. 

16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2022년 봄, 강원도 춘천의 조용하고 평화롭던 학교를 분주하게 한 이사장의 수상한 칠순 잔치를 조명한다.

무대를 꾸미고 노래 연습을 하는 등 각자 홍 이사장을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는 교직원들. 게다가, 행사 시간에 수업이 예정돼 있던 일부 교사들에겐 수업 시간을 변경하라는 공지까지 전달됐다. 교직원들의 철저한 준비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홍 이사장의 칠순 잔치.

그런데 이 학교에선 이사장의 생일만 되면 기묘한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 여성 직원들이 음식 장만을 위해 장을 보는가 하면, 교사들이 이사장의 생일 선물을 위해 현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홍 이사장이 그만큼 교직원들의 존경을 받는 대상이었던 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걸까?

일반 교직원들은 쉽게 말조차 붙일 수 없을 정도로 권위적인 존재였다는 이사장은 심지어 학교 직원에게 개인 운전기사 역할을 시키거나, 집안 행사 등을 위한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등 부당한 요구를 해왔다고 했다. 또한, 학교 시설을 보수하는 공사 작업이 이뤄질 때마다, 전문 업체를 부르는 대신 교직원들을 동원해 자체적으로 공사를 해왔다. 이를 위해 운동부 학생들까지 중장비를 운전하는 등 위험한 작업이 이어져 왔다.

게다가 그가 학교 건물 일부를 자신의 집으로 개조해 10여 년간 거주해 왔고, 이를 위해 4천 5백만 원 가량의 교비가 투입됐다는 놀라운 얘길 들을 수 있었다. 학교를 자신만을 위한 '왕국'으로 만들어 생활해 왔다고 주장하는 교직원들. 이들의 주장은 정말 사실일까? 홍 이사장이 운영하는 학교에선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

이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사라진 남편 강 씨의 행적도 추적한다.

연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축복처럼 아이가 찾아와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는 지수(가명) 씨. 아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한달음에 달려가고 아내가 피곤할 때면 늘 마사지를 해주는 사랑꾼 남편이었기에 믿고 가정을 꾸려 어느덧 3년 차 부부가 되었다. 결혼 후, 남편 강 씨(가명)는 육아와 살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수 씨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가장이었다.

그런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긴 건 지난해 가을 무렵 남편 강 씨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방으로 일을 다니게 되면서부터였다. 장거리 생활을 시작하고 차츰 남편의 연락이 뜸해지더니, 지난 4월 6일 다시 연락하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강 씨는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강 씨는 가족을 두고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올해 초, 남편 강 씨는 벌었던 돈을 지인에게 사기당했다며 지수 씨에게 호소했다고 한다. 그 이후 강 씨에게 어떤 말 못 할 사정이라도 생긴 걸까? 그러나 지수 씨는 가정적이던 남편이 가족을 두고 사라질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지난 2월, 부부 사이에 둘째 아이가 찾아와 강 씨가 무척 기뻐했다고. 걱정되는 마음에 지수 씨는 경찰서에 실종 신고도 해봤지만, 남편을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제작진은 남편 강 씨가 지수 씨에게 말해준 정보를 단서로, 그의 행적을 추적해 봤다. 그런데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말, 지방에 내려가기 전까지 경기도의 한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는 강 씨. 그런데 해당 물류센터에는 강 씨를 아는 직원이 한 명도 없었다. 분명 처음 보는 사람이며 이곳에 근무한 적이 없다고 했다. 남편의 행방이 묘연하던 중 한 동네 피시방에서 그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멀쩡한 모습으로 건물에 들어가는 모습의 강 씨. 대체 강 씨는 왜 가족을 두고 잠적한 걸까?

한편, 홍 이사장의 수상한 칠순 잔치와 사라진 남편의 행방을 파헤칠 SBS '궁금한 이야기Y'는 1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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