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만’ 강등 위기서 UCL 진출권으로…“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지도자는 누누” 찬사만발

박진우 기자 2025. 5.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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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노팅엄 포레스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유럽 축구를 빛낸 지도자 20인’을 선정했다.


매체의 선정 기준은 독특했다.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매년 주는 ‘올해의 감독상’은 너무 뻔하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사람이 곧 수상자다. 정말 이것이 ‘올해 최고의 지도자’일까? 진짜 훌륭한 지도력은 우승보다 더 깊은 곳에 숨어 있다. 그렇다면 빅클럽이 아닌 팀을 끌어올린 감독, 위기에서 구해낸 감독,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만든 감독에게 더 큰 박수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라며 운을 띄웠다.


매체가 선정한 대망의 ‘1위’는 누누 감독이었다. 매체의 선정 기준에 100% 부합하는 스토리를 만든 누누 감독이다. 지난 시즌 노팅엄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시즌 내내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막바지까지 치열한 강등 경쟁을 펼쳤다. 다행히 노팅엄은 9승 9무 20패(승점 32)로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과 ‘단 승점 6점 차이’로 잔류에 성공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 또한 노팅엄이 강등 싸움을 펼칠 것이란 예측이 팽배했다.


그러나 누누 감독은 보기 좋게 예측을 깼다. 누누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팀 컬러를 입혔다. 안토니 엘랑가와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양쪽 윙어에 배치되어 빠른 역습을 가져간다. 모건 깁스-화이트가 결정적인 패스를 전달하고, 크리스 우드는 최전방에서 마무리 역할을 한다. 수비에서는 무릴로와 밀렌코비치가 버텼다.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노팅엄. 그야말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탄탄한 수비에 정신을 흐트리는 빠른 역습을 상대하는 팀들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노팅엄은 파죽지세를 달리며 시즌 중반 2위까지 올라섰고, 리버풀에 대항할 유일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물론 시즌 막바지에 이르며 힘을 잃었다. 노팅엄은 현재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은 있다. 리그 2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5위’ 첼시와의 격차는 승점 3점이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UCL 진출권을 획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만약 UCL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누누 감독이 보였던 노팅엄의 약진은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하다.


‘ESPN’ 또한 마찬가지의 평가였다. 매체는 “지난 2시즌간 PL에서 16위, 17위를 전전하던 노팅엄은 누누 감독 체제에서 극적인 반등에 성공해 시즌 막판까지 3위를 유지했고, 결국 유럽 대항전 티켓이 걸린 ‘톱7’ 진입을 확정지었다. 이는 누누 감독이 지난 시즌 중반 강등권 턱걸이 팀으로 부임했던 사실을 떠올리면 더욱 놀라운 성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시즌 후반에 다소 주춤했고, 일부 행운의 요소도 있었지만, 유럽 무대 진출이라는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누누 감독은 전술보다 ‘상황’이 중요했던 감독이었다. 필요한 퍼즐 조각만 맞춰보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며 누누 감독의 역량을 극찬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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