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서울극장 터에 26층 업무시설 들어선다... "야외 스크린서 옛 영화 상영"

김민순 2025. 5.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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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3건 확정
서울 종로구 관수동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옛 서울극장 터에 26층 건물이 들어선다. 한때 우리나라 대표 극장을 추억할 수 있도록 표지석이 세워지고, 야외 스크린에서는 옛 영화가 상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관수동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을 비롯해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노량진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종로구 관수동구역 제3지구 사업은 지하철 1·3·5호선이 지나는 종로3가역에 인접한 옛 서울극장 부지를 지하 8층~지상 26층 업무시설로 재개발하는 것이다. 서울극장 자리에는 표지석을 세우고 과거 극장 간판 등을 재현한다. 미디어 스크린으로 옛 영화를 상영하는 야외 광장, 스크린이 투영되는 미러 폰드(Mirror Pond)도 설치한다.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 커먼프라자 건물은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 장기민간임대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사회 초년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등 299가구와 오피스텔 54호를 공급한다. 남대문시장, 남산, 숭례문 등 명소를 찾는 방문객을 위한 관광숙박시설(140실)도 들어선다.

동작구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 노량진4재정비촉진구역에는 최고 35층 공동주택 824가구와 체육시설이 건립된다. 해당 구역에서는 현재 해체 공사가 진행 중이고,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 '규제철폐 4호'를 적용,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련된 건축·경관·교통 등 기존 7개 분야에 최초로 '소방 분야 통합심의'를 진행했다. 소방 전문가가 심의에 참여해 소방 분야 기준을 포함한 효율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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