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7억 원 부담하며 수도권 서남부 의료 기반 확충 무소속 의원들의 극적 선택으로 표결 결과 뒤집혀 협약 실효성 보완과 추가 지원 논의 과제로 남아
16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인열 의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손용현기자
시흥시의회는 16일 시흥배곧 서울대학교병원 건립 지원을 위한 협약 체결 동의안을 극적으로 통과 시켰다. 이로 인해 시흥시는 총사업비 5948억 원 중 약 10%에 해당하는 587억 원을 부담하게 되며, 수도권 서남부의 공공의료 기반 확충과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시흥 서울대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이날 시흥시의회 본회의에서 열린 표결에서는 출석 의원 16명 중 9명이 찬성해 동의안이 가결됐다. 표결 직전까지 부결 가능성이 높았으나, 무소속 의원들의 엇갈린 선택과 민주당 이상훈 의원의 막판 출석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무소속 이봉관 의원의 찬성과 김찬심 의원의 기권, 이상훈 의원의 찬성표가 맞물리며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이번 협약안은 시흥시와 서울대학교병원이 추진 중인 병원 건립과 관련된 것으로, 시흥시는 서울대병원 유치를 위해 587억 원을 부담한다. 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에 800병상 규모의 진료·연구 융합형 상급 종합병원으로 건립되며, 오는 8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배곧 서울대학교 병원은 종근당이 참여하는 첨단 복합연구개발단지와 함께 경기 서남권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과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