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서 자주 먹던' 이 음식', 파킨슨병 위험 높인다

김주미 기자 2025. 5. 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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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맛으로 사랑받는 '초가공 식품'이 뇌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 영양연구소는 최근 '신경학 저널(Neurology)'을 통해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푸단대 샹 가오 교수팀은 "초가공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2.5배 높아진다"고 밝혔다.

초가공식품은 감미료와 색소, 유화제 등 각종 첨가물과 지방, 당 등을 넣어 고도로 가공한 식품으로, 대표적인 음식은 가공육(햄·소시지), 햄버거, 감자튀김, 과자, 탄산음료, 사탕, 인스턴트 라면 등이다.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 섭취가 초기 파킨슨병 징후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파킨슨병 진단을 받지 않은 건강한 성인 4만2853명을 최대 26년간 추적·관찰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고 꾸준히 식단 일기를 작성했다.

연구진은 빠른 안구 운동, 수면 행동 장애, 신체 통증, 우울, 색각 장애, 변비, 후각 능력 저하, 주간 졸림 등 신경 퇴행이 일어날 때 나타나는 초기 징후를 확인했다.

이런 전조 증상은 파킨슨병이 진행했을 때 증상인 떨림, 균형 장애, 움직임 둔화 등과는 다른 것으로, 이 병이 나타나기 수십 년 전부터 나타날 수 있다. 

그 결과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먹는 그룹은 가장 적게 먹는 그룹보다 전조 증상이 3개 이상 나타날 확률이 약 2.5배 더 높았다. 이런 위험 증가는 변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전조 증상에서 확인됐다.

연구진은 "식품 하나하나가 파킨슨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식습관 전반이 중추신경계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파킨슨병 예방과 뇌 건강 유지를 위해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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