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향 찾아 GTX 공약 발표…수도권 민심 잡기 본격 시동

이경훈 기자 2025. 5. 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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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수원 지동 시장을 찾은 김문수 후보 모습.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6일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았다. 김 후보는 동탄역 앞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공약을 발표했다. GTX는 도민들이 가장 해결해야 할 숙원으로 꼽는 사업이다. 최다 격전지인 경기지역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등 도 일대를 돌면서 경기지사 시절 공약 사업을 소개하는 등 추진력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 동탄역 앞에서 GTX 공약을 냈다. 그는 "수도권 인구 급증과 1·2·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체증이 심화해 국민이 고통받는다"며 "기존 순환망을 지하화하고 기능을 보강하고 새로운 축을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도로와 철도와 집, 이 모두가 연결되게 종합개발을 해야 하는 데 잘 안된다"며 "이런 부분을 앞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보면 수도권 6개 순환 고속도로망 674km를 완성해 교통 흐름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GTX A·B·C 노선은 임기 내 모두 개통하고, D·E·F 노선은 임기 내 착공한다. G노선 추가도 검토한다. 경기도는 G, H노선 신설을 추진 중이다. 특히 타당성 검증 중인 A·B·C 노선의 경기, 강원, 충청 지역 연장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GTX 전 노선 조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김 후보는 수원 지동시장을 찾았다. 그는 "김문수가 광교 신도시를 개발하고 한 번이라도 수사를 받거나,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느냐"며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을 정조준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광교 신도시 건설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장동의 10배 이상 되는 광교 신도시를 만들었지만, 단 한 명도 구속된 사람 없다"며 "공무원 중에 문제 돼 의문사한 사람 한 사람도 없죠"고 했다.

그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논란이 된 사안들을 열거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저는 여러분을 겸손하게, 깨끗하게 섬기는 경기도지사였다"며 "도지사도 벼슬이 아니고, 대통령이 벼슬이 아니다.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섬기는 머슴이다"고 했다.

/글·사진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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