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9번 타자' 김혜성, 빅리그 첫 3안타 5출루 '만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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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3안타 5출루의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데뷔 첫 홈런포와 내야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김혜성은 이날도 맹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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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429 OPS 1.038으로 대폭 상승
오타니와 '찰떡 호흡'으로 빅리그 잔류 청신호

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3안타 5출루의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혜성이 5출루에 성공한 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전날 데뷔 첫 홈런포와 내야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김혜성은 이날도 맹타를 이어갔다. 3-2로 앞선 2회 1사 1루에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우전 안타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루를 밟은 김혜성은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고,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득점도 올렸다.
두 번째 안타는 6-2로 앞선 3회에 나왔다. 1사 1·2루 찬스를 맞은 김혜성은 이번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타점을 적립했다. 김혜성은 후속 오타니 쇼헤이가 중월 3점 홈런을 때리면서 이날 두 번째 득점에도 성공했다.

4회와 6회엔 선구안이 빛났다. 그는 13-2로 크게 앞선 4회말 1사에서 볼넷을 고른 뒤 오타니의 중월 홈런으로 홈을 밟았고, 16-2로 달아난 6회말 1사에서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시 한번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혜성은 8회말 무사 1·2루 찬스 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빅리그 첫 3안타와 5출루를 완성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번째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날 맹활약으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429로 대폭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840에서 1.038로 크게 올랐다.
김혜성의 활약으로 '한일 듀오'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9번 김혜성이 출루해 밥상을 차리면 1번 오타니(5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가 타점을 생산하는 공식이 자리를 잡았다. 둘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공손한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펼치며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혜성이 오타니의 '특급 도우미'로 자리매김하면서 그의 빅리그 잔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들 외에도 다저스 타선은 장단 18안타(5홈런)를 몰아치며 19-2 대승을 거뒀고, 29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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