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해빙 무드…공사는 청진·나선 찾고 中대사는 인민대학습당 방문

김인경 2025. 5. 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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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과 중국이 관계 회복 움직임을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평양 주요 시설은 물론 청진, 라선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활동 폭을 넓혔다.

16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펑춘타이 주북 중국공사가 이끈 중국 대표단이 지난 11일 함경북도 청진시를 방문했다.

펑 공사는 이번 방문에서 중국고등학교를 방문해 화교 어린이들의 교육 상황을 알아보고 북한 교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염분진혁명사적지를 방문해 현지 경제사회 발전과 관광 발전 상황을 시찰했다.

이어 12일에는 북한 나선시의 선도종합가공공장, 맥주 생산 작업장을 둘러보고 생산 및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또 중국 지린성 훈춘과 연결된 나선시 원정세관도 찾아 조사·시찰했다.

모든 일정에는 청진시 주재 중국 총영사인 전예광과 북한측 외무성 아시아1국 연구원인 김명일, 함경북도 외무국 부국장인 김성철이 동행했다.

청진과 나선은 북중 경제·관광 협력 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청진시는 북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라 중국은 1987년 청진시에 총영사관을 개설한 바 있. 나선은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경제특구로 평소 중국인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다.

북한과 중국은 올해 들어 소원했던 관계를 개선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있다.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역시 지난 13일 평양 김일성광장에 있는 북한 최대 도서관 인민대학습당을 찾았다. 왕 대사는 “중국과 조선(북한) 양당 양국은 모두 교육·과학기술·인재를 국가 발전의 중요 위치에 놓고 있다”며 “인민대학습당이 중국 국가도서관 등의 기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참조해, 중조(중북) 사회주의 건설 사업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방문에는 왕이성 중국 국방무관(소장)을 비롯한 외교관들이 동행했고, 북한 측에선 김경철 인민대학습당 부관장과 최복경 외사과장 등이 왕 대사 일행을 맞았다.
나선 령선종합가공공장을 참관하는 펑춘타이 중국대사관 공사(가운데)]주북중국대사관 제공]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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