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갈 사람은 나갔나"…SKT, 유심해킹 후 가입자 이탈 추세 꺾여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SK텔레콤의 번호이동 이탈 추세가 다소 진정되는 추세다. SK텔레콤을 불신하는 가입자가 이미 30만 명 이상 이탈한 데다 위약금에 묶인 가입자들은 관망하는 모양새가 나타나면서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SK텔레콤의 가입자 번호이동 순감은 7666명을 기록했다. 이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100명, 3566명이 순증했다.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에서 이탈하는 가입자는 일일 3만 명 수준을 유지하다 최근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9908명으로 처음으로 1만 명 아래로 줄었다.
업계는 위약금으로 SK텔레콤에 묶이지 않은 수십만 명의 가입자들 이탈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해킹사태가 알려진 지난 4월 2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SK텔레콤의 번호이동 순감치는 30만 2918명을 기록했다.
앞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서 "해킹 사태 이후 25만 명 정도 이탈했는데, 위약금 면제시 지금보다 10배 이상 이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순조로운 유심 교체 및 유심 재설정 상황도 가입자 이탈이 줄어든 요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지난 15일 기준 가입자 187만 명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일 교체되는 유심 숫자는 약 10만 개 수준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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