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원자력연구원,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 사업 1차 성과보고회...가상원자로 플랫폼 기술 확보 최선
KAIST, 2025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 개최...한미 협력 모색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29년까지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실물화를 위한 가상원자로 플랫폼(V-SMR) 개발을 통해 SMR의 실증, 설계 및 운영 비용을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의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 사업"의 1차년도 성과보고회를 16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총괄 주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슈퍼컴퓨팅 기반 검증 실험 대체 해석 기술 개발, 실시간 시뮬레이터 기반 자율운전 모델 개발, 고신뢰도 해석 기반 불확도 저감 설계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단의 9개 세부 연구 분야 책임자가 구체적으로 개발 중인 기술 내용과 1차년도 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1차년도에는 V-SMR의 기반 구축을 위해 높은 정확도의 해석 기술, GPU 및 슈퍼컴퓨팅 응용 기술, AI 응용 및 자율운전 기술, 사용자 중심의 통합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기술 융합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기계공학, 항공우주공학, 컴퓨터공학, 전자통신공학 분야의 기술과 원자력 기술이 융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사업단은 향후 4년간의 연구를 통해 `29년 상반기에는 웹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딩 컴퓨팅 형태의 V-SMR 시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윤제 사업단장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실증·설계·운영의 핵심기술인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은 세계적인 SMR 개발 경쟁 속에서 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는 핵심기술"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원자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상의-부여군, 지역 기업 교류 활성화·지원방안 논의...기업 기술사업화 촉진

대전상공회의소는 정태희 회장이 15일 상의회관 응접실에서 성철현 부여군 투자유치과장을 비롯한 군청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상공회의소는 부여군의 기업지원 정책과 역사문화 축제, 기업 소식 등을 전체 회원사에 홍보를, 부여군은 대전상의가 진행 중인 각종 기업지원 사업에 지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및 기업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태희 회장은 대전상의가 추진 중인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소·기업·대학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 지역 대학-우수기업 기업채용 설명회 및 기업탐방 프로그램, 회원사 업무역량강화 아카데미 교육, 기업지원 및 지역 소식·축제 뉴스레터 홍보 등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정태희 회장은 "대전상의는 지역 기업들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최신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업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연구기관과 대학을 대전상의가 연계해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대전의 과학기술과 지역경제에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룬 기업 사례와 뉴스레터 홍보 효과를 설명하며 부여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성철현 투자유치과장은 부여군의 기업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부여군의 기업들도 대덕특구 기반의 산·학·연 혁신클러스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부여군 홍산면 정동리·무정리 일원에 조성 중인 일반산업단지 분양 계획을 설명하며, 신규 투자 및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인 대전 기업들의 분양 참여를 요청했다.
◇ KAIST, 2025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 개최...한미 협력 모색

KAIST는 오는 22일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외교․안보의 전략적 중요성과 신기술․신산업 창출 등 미래 혁신의 기반이 되는 국가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2025년 상반기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 증가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전략기술 육성 정책방향을 살펴보고, 과학기술주권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한·미 간 기술혁신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이광형 KAIST 총장 개회사,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축사 로버트 앳킨슨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 기조연설로 진행된다.
1부 '한·미 과학기술협력'에서는 국가전략기술의 글로벌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미·중 기술패권 구도 하에서의 한·미 과학기술 협력이 토론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주요 세부기술 분야의 한·미협력'에서는 주요 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동향과 현안 쟁점을 분석하고, 한·미 협력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추진할 수 있는 실행 중심의 정책과제를 도출한다.
1부와 2부 각 세션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 및 청중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보다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로버트 앳킨슨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은 기조연설 '트럼프 2.0 시대, 한국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서 한국은 기존의 수출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광범위한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전환하고, 사회적 관행으로 가해지는 그림자 규제(shadow regulation) 등을 개선하여 기술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1부 첫 발제자인 스티븐 에젤 ITIF 글로벌혁신정책 부회장은 '미·중 갈등: 한국의 대응과 글로벌 시사점'에서 한국은 국가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있는 서비스산업의 육성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본부 대표는 '한·미 전략기술 파트너십 협력 강화'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외교·안보 지형을 변화시키는 만큼 한·미 간 협력은 양국 의회,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 다층적인 파트너십 구조를 통해 제도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정재민 KAIST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은 '인공지능 시대, 인문사회예술의 가치'에서 인간, 사회, 문화에 대한 통찰없이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기술 발전이 어렵기 때문에, 기술혁신을 인간 중심의 가치로 연결하는 KAIST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MIT와 진행하는 AI 공동연구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2부 첫 발제자로 김용희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장은 '진정 지속가능한 차세대 원자력을 위한 한·미 협력'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많은 국가나 기업이 원자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원자력을 위해서는 안전성, 사용후연료, 우라늄 자원 등 3대 현안의 해결이 필요하고, 용융된 염(molten salt)을 핵연료 및 냉각재로 사용하는 고속 중성자 원자로로 첨단원자로인 용융염고속로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홍병희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그래핀 소재 양산기술이 이끌 전략산업 혁신'에서 그래핀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꿈의 신소재'라며, 만일 한국이 그래핀의 대량생산에 성공하게 된다면, AI 반도체·센서, 양자컴퓨팅, 바이오메디컬 등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 전반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다.
마지막으로 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책임교수는 'AI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에서 ChatGPT 같은 대규모 AI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설계도 기존의 연산 중심에서 메모리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라며, 한국형 AI 반도체의 경쟁력 있는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국가전략기술은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의제인 만큼, KAIST는 앞으로도 국내외 산·학·연 기관과 함께 과학기술과 정책이 소통하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본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원으로 과학기술 혁신정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미국의 싱크탱크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Information Technology and Innovation Foundation)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등록순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등록마감일은 5월 20일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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