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른 말 필요 없다…이게 손흥민” 맨유전 코너킥 환상골, 맨유 결승전 앞두고 ‘올해의 골’ 선정

박진우 기자 2025. 5. 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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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악몽을 선사했던 손흥민의 코너킥 골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식 서포터즈는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기록한 ‘올림피코’ 골을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두고두고 회자될 만한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맨유에 4-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당시 토트넘은 3-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중반 연달아 실점하며 3-2까지 따라 잡혔다.


위기의 순간, 손흥민의 환상골이 맨유의 추격 의지를 불살랐다. 후반 43분 토트넘이 골문 좌측에서 코너킥을 얻었다. 키커로 손흥민이 나섰고,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궤적의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순간 바인다르 골키퍼가 낙하지점을 포착하지 못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휘어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내줬지만, 손흥민의 귀중한 골로 4-3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당시 토트넘은 경기 직후 손흥민의 득점 순간을 슬로우 모션으로 재생한 기념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다른 말은 필요없다. 이것이 쏘니”라는 문구로 손흥민을 치켜 세웠다. 토트넘 팬들은 당시의 기억을 잊지 못했다. 결국 공식 서포터즈가 선정하는 ‘토트넘 올해의 골’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것은, 오는 22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맨유와의 대망의 결승전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수상이 발표됐다는 점이다. 토트넘에게도, 손흥민에게도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 토트넘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오며 단 한 번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토트넘 또한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오랜 기간 동안 무관에 빠졌다. 이번 맨유전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무관 탈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트로피를 위한 강한 열망을 밝혔다. 그는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골을 넣고 많은 기여를 했지만, 트로피 없이는 토트넘 레전드라 할 수 없다. 지난 10년은 정말 환상적이었지만, 뭔가 하나 부족한 느낌이다. 퍼즐로 비유하자면 마지막 한 조각이 빠진 상태다. 그 조각을 이번 시즌, 다음 주 수요일에 완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나를 위해 뭔가를 이루고 싶어하는 걸 느낀다. 정말 고맙지만, 이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팀과 코칭 스태프, 팬들을 위해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 내가 토트넘에 남은 이유는 ‘이기기 위해서’다. 내가 합류한 이후 아무도 우승하지 못했다. 마지막은 우승은 2008년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이 팀에서 역사를 바꾸고 싶었다. 그리고 올해, 우리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강력한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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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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