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꽃샘추위’에 쌀쌀한 주말...일부 지역엔 봄비

이번 주말 찬 북풍(北風)이 내려오며 일요일인 18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여름으로 가는 ‘계절의 문턱’인 5월이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오히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추운 봄’은 내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오며 일요일인 18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섭씨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최저 8~16도, 최고 18~24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17일 최저 14~18도, 최고 21~28도에서 하루 만에 기온이 5도 가량 급강하하며 3월 수준으로 쌀쌀하겠다. 17일 오후 5㎜ 내외의 비가 예고된 경기북부와 강원도는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소폭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올봄 우리나라는 이례적으로 ‘추운 5월’을 보내고 있다. 올 5월 1~15일 서울의 일평균기온은 15.4도로 평년 (1991~2020·30년 평균)값인 17도보다 1.6도 낮았다. 같은 기간 서울의 일평균 최저·최고기온은 각각 11.1도, 20.1도로 평년(12.3도·22.4도) 보다 1.2도, 2.3도 낮았다.

기온을 떨군 원인으로는 잦은 봄비가 꼽힌다. 이달 들어 보름동안 서울에는 비가 8차례 내렸다. 기온 상승은 탑을 쌓는 것과 같아서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오래 머물고 열기가 누적될수록 더워진다. 그런데 올봄은 비구름대가 자주 들어오며 햇볕에 땅이 달궈지는 시간이 짧은 편이다. 열기가 쌓일 여유 없이 비가 내리면서 기온을 오히려 끌어내리고 있다.
북풍의 영향으로 내주 월요일인 19일에도 추운 출근길이 예상됐다. 19일 기온은 최저 7~15도, 최고 19~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는 북쪽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가 또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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