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그 자체’ 눈물의 작별 인사 건넸다…친정팀 복귀 위해 연봉 ‘50% 이상’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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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와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합작한 수소(31)가 눈물의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세비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한 수소는 15년 만에 친정팀이자 라리가2(2부 리그) 구단인 카디스 CF 복귀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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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비야와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합작한 수소(31)가 눈물의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세비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한 수소는 15년 만에 친정팀이자 라리가2(2부 리그) 구단인 카디스 CF 복귀를 앞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소는 이번 달이 끝나면 세비야를 떠날 예정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운 단계를 준비한다”라며 “이번 주는 수소가 세비야 홈구장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오는 6월 세비야와 계약이 만료되는 수소는 커리어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15경기에서 1도움에 그쳤다. 시즌 초반부터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복귀 후에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가르시아 피비엔타(50·스페인) 감독이 수소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다.
수소는 피비엔타 감독이 경질된 후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미 시즌은 끝에 다다랐다. 수소는 14일 라스 팔마스와 리그 경기를 마치고 글로벌 매체 ‘다즌’과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세비야에서) 마지막 시즌이다. 더 이상 여기 있을 수 없다”라며 “때로는 한 사이클이 끝나야 한다”라고 눈시울을 붉힌 채 말했다.


세비야와 작별을 알린 수소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스페인 카디스에서 태어난 수소는 자신이 축구를 시작했던 카디스 CF 복귀를 계획했다. 2010년 리버풀로 떠난 뒤 자그마치 15년 만의 복귀다. 수소는 친정팀으로 돌아가기 위해 세비야에서 받던 연봉을 포기했고, 이에 절반도 안 되는 수준만 받기로 했다.
세비야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 매체 ‘엘 페니텐테’ 소속 막시모 라미레스 기자는 14일 SNS를 통해 “수소는 시즌이 끝나면 카디스 복귀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라며 “카디스와 계약하면, 수소는 세비야에서 수령 중인 연봉보다 50% 이상 삭감된 금액을 받게 될 것이다. 변수가 없다면 그는 고향으로 돌아온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수소는 기술적인 드리블과 정교하면서 강력한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한 윙어다. 카디스에서 축구를 시작한 그는 리버풀, 알메리아, AC 밀란 등을 거쳐 세비야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AC 밀란 시절 왼발을 활용한 크로스와 슈팅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급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다만 단조로운 플레이로 인해 전성기가 길지는 않았다. 2020년 1월, 계속된 부진 끝에 AC 밀란을 떠나 세비야로 이적한 수소는 이곳에서 반등했다. 왼발 킥과 기술을 내세워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2019-20시즌, 2022-23시즌 UEL 무대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터트리며 우승에 이바지했다.
사진 = 다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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